빠르게 움직여라, 라면 국물 흐른다! 닛산 라면 운반차

  • 기사입력 2022.03.08 17:21
  • 기자명 모터매거진

자동차의 기술은 일상 생활 속에서 어디까지 응용될 수 있을까? 전기차

시대가 되면, 의외로 많은 곳에서 자동차의 기술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근미래의 전기차라는 것은 이동 수단을 벗어나 로보틱스 분야까지도 발을 뻗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관련 기술을 이런 곳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이 CES 무대에서 공개했던 소형 이동 유닛, 모베드(MobED)도 그런 것이다.

이번에 닛산이 개발한 라면 운반차는 모베드에 비하면 조금 볼품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 차 안에는 닛산의 최신 전기차 기술이 들어가 있다. 그것이 바로 전동 4륜 제어 기술 「e-4ORCE」다.

앞 뒤에 탑재한 두 개의 모터를 각각 제어하는 기술로, 높은 가속 성능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회생 제동을 제어해 차체의 앞 뒤 흔들림 또는 좌우 진동을 제어한다. 닛산은 전기 SUV ‘아리아’를 통해 이 기술을 공개했고, 호평을 얻고 있다.

라면 운반차는 「e-4ORCE」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출발이 꽤 빠르고 이동하는 것조차 꽤 빠른데, 목적지에 도착할 때는

라면 국물이 넘치지 않는다. 「e-4ORCE」를 이용해 앞

뒤 흔들림이 거의 없도록 정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면 국물을 가득 담아도 그릇 바깥으로 흐르는 국물이

없다. 아주 약간의 미동만 있을 뿐이며, 라면을 주문한 손님에게

빠르게 그리고 안전하게 라면을 배달해 준다. 넓은 라면집에서 사용하기 꽤 편할 것이다.

아래의 영상을 보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앞으로 자동차 제조사의

로보틱스 전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닛산 「e-4ORCE」를 체험해 볼 수 없지만, 만약 르노삼성이 메간 전기차를

수입한다면 조금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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