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6세대 C클래스가 3월 중 국내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완전 변경을 거친 6세대 C클래스의 국내 출시 라인업과 가격을 공개했다.
신형 C클래스는 더 뉴 C200 4MATIC 아방가르드(이하 C200)와 더 뉴 C300 AMG 라인(이하 C300)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우선 두 모델 모두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4기통 가솔린 엔진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가 탑재되며 가속시 최대 20마력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의 기능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두 모델 모두 9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벤츠 코리아는 출시 라인업 및 가격을 공개하면서 파워트레인에 대한 자세한 스펙은 알리지 않았다. 다만, 이미 해외에 출시된 자료에 따르면 C200은 4기통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30.6kg·m다. 또한 C300 AMG라인은 4기통 2.0ℓ 터보 가솔린 엔진에 최고출력은 258마력, 최대토크는 40.8kg·m 수준이다.
새로운 C 클래스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25mm 늘어난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S클래스에 적용된 다양한 혁신 기술과 디지털 요소가 탑재되며 한층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대시보드와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운전석을 향해 약 6도 기울어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대시보드 위 송풍구는 항공기 엔진 덮개인 나셀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한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이 적용돼 최상의 시인성으로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64가지 컬러로 구성된 앰비언트 라이트, 공기청정 패키지, 차세대 지능형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선루프 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준비했다.
C200모델의 전면부는 중앙의 삼각별 로고 및 루브르와 함께 세로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으로 마감된 프론트 에이프런으로 새로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LED 헤드램프와 18인치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은 기본 장착 사양이다. C300은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19인치 AMG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조합으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여기에 S클래스에서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디지털 라이트는130만개의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빛이 굴절 및 조사돼 차량당 26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며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C200 4MATIC과 C300 AMG 라인의 가격은 각각 6,150만원, 6,80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