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독일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벤츠 EQB를 제치다

  • 기사입력 2022.03.04 14:57
  • 기자명 모터매거진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의 비교평가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용 전기차 EQB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달 3일, 아우토빌트 9호에 실린 전기차 비교평가는 7개 부문, 53개 세부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각 부문은 바디,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커넥티드카, 환경, 비용 등이다. 각 평가 부문별 만점은 800점이며, 아이오닉 5는 582점, EQB는 562점을 기록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주목할 점은 성능과 기술적인 평가에서도 우위를 인정받은 것이다. 컴포트와 커넥티크가 2개 부문을 제외한 5개 부문에서 우세 또는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비유럽권 브랜드의 강점인 경제성 측면을 제외하고서도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대등 혹은 우위의 평가를 받은 것이 인상적이다. 파워트레인과 주행성능 부문에서 아이오닉5가 EQB를 앞지른 것은 인상적인 일이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총 9개의 세부 평가가 진행됐는데, 4개 세부 항목에서는 우세를 기록, 5개 항목에서는 동등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충전성능 평가에서 EQB를 압도했다. E-GMP 적용으로 220kW 초급속 충전이 가능한 점에서 9점을 받아 5점에 그친 EQB를 크게 앞섰다. 이외에도 발진가속성능, 최고속도, 가속페달 응답성 등 파워트레인의 전반적인 성능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행 다이내믹 부문에서도 민첩성, 트랙션, 제동성능 등 세부항목에서 EQB를 앞섰다.

이 외에도 아이오닉5는 차량의 공간 활용성 및 적재성능을 평가하는 바디 부문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전/후석 공간, 실내 개방감, 트렁크 볼륨 등을 포함한 5개 항목이 우세, 2개 항목에서는 동점을 기록하며 인정받았다. 또한 구입가격, 잔존가치, 보증서비스 등 비용과 관련한 부문도 EQB를 앞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전기차 선진 시장인 유럽과 프리미엄 브랜드의 본 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독일에서 잇따라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현대차는 앞선 전기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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