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를 발표했다. 지난 2월은 전월(17,361대)보다 12.1% 증가, 전년 동월(22,290대)보다 12.7감소한 19,454대로 집계됐다. 2월까지 누적대수는 전년 동기(44,611대)대비 17.5% 감소한 36,815대다.
2월에 가장 많은 등록 대수를 기록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다. 2월에는 총 5,970대를 등록됐으며 이는 전체 점유율에 30.7%에 달하는 수치다. BMW는 2위로 총 5,656대가 등록되며 벤츠를 바짝 쫓았다. 그 뒤는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가 이름을 올렸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벤츠의 E 클래스가 2.671대로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이 됐다. 특히 E350 4MATIC 트림은 1,176대가 등록되며 1,000대 이상 등록된 유일한 트림이 됐다. 그 뒤는 BMW 5시리즈가 1,866대, 벤츠의 S클래스가 1,636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수입 전기차 등록 대수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2월 수입 전기차 등록 대수는 총 501대로 전년 동월(190대) 대비 163.7%나 증가됐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 동월(4,080대)대비 27.1% 증가한 5,184대로 집계됐다. 반대로 수입 디젤 차량의 경우에는 전년 동월 대비 23.4% 감소했고,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역시 각각 24%, 21,3% 감소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반도체수급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전년 동월 대비는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글 | 조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