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7마력 캐딜락 CT5-V 블랙윙, 한국 땅 밟았다

  • 기사입력 2022.03.02 14:50
  • 기자명 모터매거진

캐딜락이 고성능 모델 CT5-V 블랙윙을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오늘부터 고객 인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캐딜락은 고성능 라인업을 별도의 네이밍 ‘V’로 이름 붙였다. 이번 CT5-V 블랙윙은 ‘V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하이 퍼포먼스 모델이다. CT-V 블랙윙의 엔진은 캐딜락 엔지니어가 크랭크샤프트 착수부터 시리얼 넘버와 엔지니어의 서명이 각인된 엔진 커버가 씌워질 때까지 모든 제작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수제작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렇게 제작된 V8 6.2ℓ 엔진은 최고출력 677마력, 최대토크 91.9kg·m를 자랑한다. 이와 동시에 초정밀 가변형 밸브 타이밍(VVT, Variable Valve Timing) 기술이 적용된 직분사 연료 시스템 및 특정 주행 환경에서 일부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 (Active Fuel Management)을 통해 파워와 효율을 모두 잡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엔진과 궁합을 맞추는 하이드라-매틱 10단 자동 변속기는 운전습관에 따라 지능적으로 변속패턴을 조절하는 초정밀 컨트롤 기능과, 스포츠 또는 트랙모드에서 특정 G-포스를 감지하여 적극적으로 변속 지점을 모니터링하는 다이내믹 퍼포먼스 모드 그리고 오르막과 내리막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변속 타이밍이 조정되는 업힐ᆞ다운힐 감지 시스템 등 다양한 트랙 특화 기술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MRC),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eLSD),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CT5-V 블랙윙 전용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타이어 등 CT5-V 블랙윙이 발휘할 수 있는 퍼포먼스의 영역을 최대한으로 확장시켰다.
CT5-V 블랙윙은 총 6가지의 드라이버 모드를 지원한다. 투어, 스포츠, 스노우/아이스, 트랙, 마이 모드(My Mode), V-모드 등이다. 특히, V-모드에서는 스태빌리티 컨트롤 시스템과 MRC 및 eLSD를 트랙의 노면환경과 드라이버의 성향에 따라 5가지 각기 다른 모드로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퍼포먼스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시스템 설정 및 엔진 사운드와 브레이크 피드백 설정을 저장할 수 있다.
 
V모드는 스티어링 휠 좌측에 배치된 V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활성화할 수 있으며, 기존에 설정해둔 모드가 있다면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도 드라이버에게 특화된 주행 셋팅으로 트랙 주행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론치 컨트롤, 퍼포먼스 데이터 리코더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론치 컨트롤은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엔진 회전수 및 슬립 타겟을 드라이버가 직접 조정할 수 있고, 라인 록 기능을 통해 정지된 차량의 리어 타이어를 독립적으로 회전시키는 이른바 ‘번아웃’이 가능하다. 또한 퍼포먼스 데이터 리코더 시스템은 윈드 쉴드 상단에 배치된 별도의 전용 카메라를 활용해 주행 영상을 고해상도 화질로 녹화할 수 있으며 해당 영상을 통해 엔진 스피드, 브레이킹 답력, 스티어링 휠 각도, G-포스 등 트랙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전문적인 주행 기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CT5-V 블랙윙의 판매 가격은 1억3,857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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