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것을 즐겨라, 그란투리스모 7

  • 기사입력 2022.02.04 16:04
  • 기자명 모터매거진

그란투리스모 7의 발매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발표회 ‘State of Play’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의 프로듀서, ‘야마우치 카즈노리’가 참석했고, 역대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들 중에서 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한편, 자동차가 가진 문화를

자동차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하고 싶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란투리스모 7을 시작할 때 과연 무엇을 즐길 수 있을까?

뮤직 랠리(Music Rally)

맨 처음에는 구형 포르쉐 카레라 스피드스터를 운전하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시간 대신 음악의 비트가 흐른다는 점이 중요하며, 제한 시간내에 다음 체크포인트를 통과하면

시간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빨라진다. 만약 BPM이

빠른 노래를 선택했다면, 비트의 소비도 빨라지기 때문에 조금 더 빨리 달릴 필요가 있다. 그러나 BPM이 느린 노래라면, 굳이

빠르게 달릴 필요는 없다. 만약 초반에는 빠르다가 나중에는 느려지는 노래라면, 그에 맞춰 나중에 시간도 느리게 간다.

그러니까 뮤직 랠리라는 것은 시간 대신 음악을 소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음악을

들으면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일반적인 레이스와는 조금 다른 형태가 된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경쟁은 일어나기 때문에, 주행 거리가 경쟁 포인트가

된다. 그리고 뮤직 랠리를 진행하면, 뮤직 리플레이가 지원된다. 음악에 맞춰 카메라 구도와 시점을 자동으로 바꾸는, 좀 더 역동적인

리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든다. 자동차로 즐기는 경쟁이 아닌, 놀이인

셈이다.

자동차를 구입하자

그란투리스모 7의 배경은 ‘리조트’이다. 자동차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거대한 리조트로, 자동차와 관련된 가게들을 돌아다닐 수 있다. 뮤직 랠리를 즐겼다면, 그 다음은 갖고 있는 돈으로 중고차를 구입하자. 다양한 차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돈에 맞는 차를 구입하면 된다. 만약 지금 당장

원하는 자동차를 손에 넣을 수 없다고 해도 실망하지 말자. 앞으로 열심히 미션을 수행하면 돈은 금방

모일 것이고, 자동차도 자연스럽게 손에 넣게 된다.

카페

리조트 내에 위치한 카페는 유저들에게 ‘메뉴북’을 제공하면서 ‘진행해야 할 일’을

알려준다. 첫 번째 미션은 3대의 자동차를 얻는 것. 이미 1대는 구입했으니, 나머지

2대는 지정된 레이스에 참가해서 승리하는 것으로 얻으면 된다. 이

카페는 그 외에도 중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단순히 미션을 부여받는 것 뿐만 아니라, 수집한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그 때마다 카페의 마스터에게 직접 들을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카페의 마스터 뿐만 아니라 그 자동차의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카페에 나타나 이야기를 해준다는 것이다. 단순히 자동차를

전시하는 박물관 뿐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가 되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카페에서 하나씩 미션을 받고,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란투리스모 7을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플레이어가 저절로 알게 된다. 그 방법은

다양하니 어쩌면 플레이 후 1년 후에 깨달을지도 모르지만, 그

역시 하나의 재미다.

라이선스 센터

여기까지 해결했다면, 이제 라이선스 센터의 문이 열린다. 만약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를 열심히 했다면, 이 라이선스 센터가 굉장히

반가울 것이다. 첫 번째 B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 초보 게이머도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 A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운전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라이선스 센터는 어쨌든 꼭 클리어하는 것이 좋다. 성적에 따라서 제공하는 자동차가 달라질 테니 말이다.

튜닝

차고에 자동차가 들어오고 운전 능력도 업그레이드되면, 카페에서 튜닝샵으로

가라고 이야기한다. 생각보다 다양한 부품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잠금 해제되는 부품들도 존재한다. 그란투리스모를 공식 후원하는 브렘보 브레이크는 엠블럼이

그대로 노출된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게임을 플레이한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으로 즐길 것은 더 무궁무진하며, 그란투리스모의 전통에 따라 사진도

즐길 수 있다.

튜닝은 아쉽게도 세팅 데이터 자체를 다른 유저들과 공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정보가 많이 들어간 화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몇 장의 화면만 캡쳐하면 다른 플레이어가 그것을 보고 똑같이

세팅하는 것이 가능하다. 세팅 데이터를 직접 공유할 수 없는 이유는,

각 자동차마다 플레이어가 적용한 에어로파츠와 튜닝 파츠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 데이터를

다른 자동차에 그대로 옮기면 부정합이 생긴다고.

실감나는 자동차 사운드와 느낌

그란투리스모 7에는 400대

이상의 자동차가 있다. 이 차들은 모두 다른 소리를 가지며, 실제

자동차의 소리를 그대로 갖고 왔다. 북미와 독일, 영국에

사운드 레코딩 스튜디오가 있다고. 그 안에 무향실이 있고 섀시 다이나모도 갖추고 있어, 자동차가 실제로 주행하면서 나는 소리를 녹음할 수 있다고 한다.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지만,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때부터 작업을 진행해 수 많은 자동차의 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이 소리는 16채널 3D 오디오로

플레이어에게 전달되며, 자동차의 소리는 물론 빗물이 부딪히는 소리까지 지원한다. 게다가 PS5의 듀얼 센스 컨트롤러를 이용,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의 진동 등 여러가지 정보를 햅틱 피드백으로 플레이어에게 전달한다. 어댑티브 트리거를 이용하면 가속 페달과 감속 페달의 압력도 전달되며, ABS가

작동할 때 전달되는 느낌까지도 재현할 수 있다고. 수 많은 곳에서 발전이 이루어졌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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