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2021년 국내 완성차 수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트레일블레이저는 GM의 한국 내 경영정상화를 위한 핵심 모델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KAMA)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2021년 한해동안 총 12만 6,832대가 수출됐다. 이는 2021년 국내 승용차 전체 수출량의 6.5%를 차지한 양이다. 2019년 11월 첫 수출이 이뤄진 이래 2021년까지 누적 수출량은 28만대를 넘어섰고,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연도별 수출량은 2019년 9,487대, 2020년 145,097대, 2021년 126,839대이다.트레일블레이저는 주요 수출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에서 2021년 한해동안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총 161,408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04.0%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소형 SUV 시장 내 16.1%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는 각각 시장 점유율 9.0%와 7.1%로 미국 소형 SUV 판매 3위와 6위를 기록했다.글 | 조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