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포르쉐 디자인 창립 50주년 기념 모델 발표

  • 기사입력 2022.01.19 10:36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포르쉐가 포르쉐 디자인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911 에디션 50주년 포르쉐 디자인(Porsche 911 Edition 50Y Porsche Design)’과 ‘911 S 2.4 타르가(911 S 2.4 Targa)’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911 에디션 50주년 포르쉐 디자인’과 포르쉐 클래식이 복원한 1972년식 ‘911 S 2.4 타르가’ 는 내외관을 블랙 컬러로 강조해 지난 1972년 페르디난트 알렉산더 포르쉐 교수가 디자인한 ‘크로노그래프 1’을 연상시킨다. 포르쉐 디자인은 크로노그래프 1 – 1972년 한정판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1월 19일 포르쉐 박물관에서 특별 전시회가 개최할 예정이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페르디난트 알렉산더 포르쉐(Ferdinand Alexander Porsche, 이하 F.A. 포르쉐)의 디자인 철학이다. 지금까지도 포르쉐 디자인 소속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이 되고 있다. 1972년, 페르디난트 알렉산더는 그의 형 한스 피터와 함께 포르쉐 디자인을 설립했다. 포르쉐 911을 직접 디자인한 그는 자동차 산업의 경계를 넘어 포르쉐의 원칙과 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회사를 구상했으며, 결과적으로 포르쉐 디자인은 기능성과 내구성을 갖춘 동시에 순수한 미학적 가치까지 반영한 제품들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클래식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페셜 에디션
F.A. 포르쉐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911 에디션 50주년 포르쉐 디자인’은 전 세계 750 대 한정 제작된다. 블랙 컬러 외관 외에도 클래식한 체크 무늬 스포츠-텍스 시트 센터 패널과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포르쉐 디자인 서브세컨드(Porsche Design Subsecond) 시계의 레드 컬러 초침은 과거를 회상시킨다.
 
911 타르가 4 GTS 기반의 스페셜 에디션 가격은 185,606 유로부터 시작한다. 오는 4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특별 제작된 새로운 버전의 전설적인 크로노그래프 1도 구매할 수 있다. 에디션 넘버 및 휠 모양 와인딩 로터와 같은 특징을 통해 ‘911 에디션 50주년 포르쉐 디자인’ 고유의 디자인을 강조한다.
 
국내에는 올 중순경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페르디난트 알렉산더 포르쉐의 철학을 반영한 911 S 2.4 타르가
포르쉐 디자인이 설립된 1972년에 탄생한 911 S 2.4 타르가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정교하게 복원되었다. 포르쉐 클래식 책임자 울리케 루츠(Ulrike Lutz)는 “신형 ‘911 에디션 50주년 포르쉐 디자인’과 같은 역사적 모델을 제작하는 일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포르쉐 클래식의 ‘고객 특별 요청(선더분쉬, Sonderwun-sch)’ 프로그램을 통해 두 대의 차량에 대한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복원 전문가와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신차의 첨단 장비들을 클래식 모델에 반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972년식 911 T 2.4 타르가의 차량 상태가 열악해 복원 프로젝트는 까다로웠지만, 포르쉐 클래식 전문가들은 엔진과 섀시를 S 버전 사양으로 완전히 업그레이드했다. 당시의 최상위 모델에는 6,500 rpm에서 190 마력(PS)을 발휘하는 배기량 2,341 cc 엔진과 기계식 연료 분사 장치가 장착되었다.
F.A. 포르쉐를 기리는 ‘911 S 2.4 타르가’는 1972년 그가 디자인한 전설적인 크로노그래프 1 시계와 동일한 컬러로 제작된다. 플래티넘 새틴 마감의 클래식한 사이드 스트립과 통합된 포르쉐 디자인 레터링이 측면부를 장식하고, 타르가 롤 바 역시 플래티넘 새틴으로 마감된다. 이는 기존 클래식 모델의 브러시드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해석한 특별한 디자인이다. 타르가의 레터링은 매트 블랙 컬러로 처리된다. 스페셜 에디션 모델과 마찬가지로 리어 엔진 커버 그릴에는 F.A. 포르쉐의 서명을 재현한 ‘포르쉐 디자인 50주년 기념(Porsche Design 50th Anniversary)’ 배지가 부착된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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