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도로교통안전국, “테슬라 잠재적 안전 문제 있어…” 이유는?

  • 기사입력 2022.01.18 14:45
  • 기자명 모터매거진

미국의 자동차 안전 규제기관인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최근 테슬라 모델3에 잠재적 안전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는 극도로 추운 날씨에서 히트펌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테슬라 모델3, 모델Y가 추운 날씨에서 히트펌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소유주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2020년에서 2021년형 모델3 및 모델Y의 히트펌프 결함 센서를 교체했지만 여전히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이 문제에 대해 NHTSA는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정보를 수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테슬라와 해당 문제를 논의하는 동시에 잠재적인 안전 문제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 역시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행동에 나섰다. 캐나다의 자동차 안전 규제 기관은 히트 펌프 작동 불능 문제에 대한 16며의 소비자 불만을 받아들여 테슬라 모델3 및 모델Y의 냉난방 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교통부는 난방 및 냉방 시스템의 오작동이 “앞유리 김서림 및 서리 제거에 영향을 주어 운전자의 시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테슬라를 포함하여 최근 출시된 전기차에 탑재되는 히트펌프는 전장과 배터리의 폐열을 활용하여 전력 효율을 높이는 장치다. 배터리가 최적의 효율을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온도인데 히트펌프 장치를 통해 배터리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남는 폐열을 활용하여 난방도 가능한 장치다. 특히 전기차는 기온이 낮은 겨울철 전비가 취약한데, 겨울철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서 필수적인 장치라고 볼 수 있다.
한편, NHTSA는 지난 2021년 8월 16일 약 76만 5000대에 장착된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안전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2월 테슬라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13만5천대의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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