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의 성공적인 플래그십 모델 아벤타도르 S는 노비텍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에게 훌륭한 도전 과제다. 노비텍은 슈퍼 스포츠카의 세계에서 ‘지나치게 강력한 파워’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740마력의 출력을 내는 아벤타도르 S의 6498cc V12 자연흡기 엔진이 좀 더 자유롭게 숨을 내뿜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버전의 맞춤형 배기 시스템을 개발했다. 버전에 따라 최대 23마력의 출력과 4.3kg‧m의 토크를 추가해주어 최고출력은 8400rpm에서 763마력까지, 최대토크는 5900rpm에서 74.6kg‧m까지 뿜어낸다. 그 결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2.8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350km에 이른다.
전면부의 보디 파츠는 세세한 부분까지 정교하게 다듬어 좀 더 독특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으며, 윈드터널 테스트를 통해 프런트 액슬의 양력을 감소시키도록 설계되어 고속에서의 핸들링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킨다. 노비텍은 프런트 액슬의 양력을 더욱 줄이기 위해 복합 공기역학 강화 콘셉트를 개발했다. 전면 에어 인테이크의 위와 아래에 스포일러를 추가하고, 측면 인테이크에는 맞춤형 에어 디플렉터를 달아 공기의 흐름을 프런트 브레이크로 집중시킨다. 또, 트렁크 리드에는 에어 덕트를 설치하고, 윈드실드 앞에는 새로운 공기 배출구를 뚫었다. 엔진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주는 측면 윈도 뒤의 새로운 사이드 에어 인테이크와 노비텍 록커 패널, 카본 파이버 미러 커버 등으로 측면 디자인을 일신했다.
후면부의 비주얼은 노비텍 리어 에어포일이 지배한다. 두 가지 버전이 마련되어 있으며, 리어 액슬의 다운포스를 증가시킨다. 리어 범퍼를 모두 감싸고 리어 휠 아치까지 이어지는 클래딩은 네이키드 카본 파이버로 덮었고, 리어 디퓨저 역시 같은 재질로 만들어 더욱 매력적인 외관을 연출한다. 또, 더 큰 공기 흡입구가 장착된 후드에는 그에 맞춰 새로운 공기 배출구를 달아 엔진룸의 환기를 최적화했다.
노비텍 NL3는 6개의 스포크가 테두리 쪽에서 Y자로 넓게 펼쳐지는 디자인으로 휠이 더 커 보이게 만든다. 미드 엔진 스포츠카의 쐐기형 디자인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프런트는 9J×20인치, 리어는 13J×21인치를 장착한다. 72가지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브러시 처리나 광택 처리된 표면을 고를 수 있다. 타이어는 프런트 255/30 ZR 20, 리어 355/25 ZR 21 사이즈의 피렐리 P-제로를 신긴다.
아벤타도르 S에 더욱 다이내믹한 핸들링과 외관을 부여하기 위해 서스펜션도 수정했다. 순정 서스펜션에 맞춰 보정된 스포츠 스프링은 차체의 높이를 30mm 낮춰준다. 아니면 아예 서스펜션 전체를 교체할 수도 있다. 노비텍의 알루미늄 스포츠 서스펜션은 높이를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닐니라 댐핑도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노비텍의 튜닝 프로그램에는 실내도 포함된다. 센터 콘솔과 도어 핸들을 포함한 도어 패널, 계기판 베젤 등에 네이키드 카본 파이버를 적용하고, 고객이 원하는 모든 컬러의 최고급 가죽과 알칸타라를 이용해 맞춤형 개별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