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에피소드는 항상 있습니다. 일단 타고 나가면 수배는 기본이고요. 한 번 나가면 두 세 분씩은 꼭 알아봐 주십니다. 얼마 전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오토살롱위크에 다녀왔는데 거의 부스의 레이싱 모델분들 찍는 것만큼 제게 몰려와서 같이 사진 찍고 알아봐 주시고 그런 것들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일단 촬영이 있는 날이면 아침에 샤워를 하면서 어떻게 찍을지 생각합니다. 저는 샤워할 때 생각이 참 잘 나더라고요. 그 촬영 계획을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편이고요. 그리고 웬만하면 촬영을 하루에 몰아서 하는 편입니다. 하루에 한 편을 찍을 때도 있고, 두세 편을 찍을 때도 있습니다. 촬영을 안 하는 날은 사무실에서 편집을 하는데요. 한 번 편집을 시작하면 약 8시간 정도는 매달리고 당일에 업로드를 하는 편입니다. 중간에 일의 흐름을 끊는 게 싫더라고요. 편집 중에 밥도 거의 안 먹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6~7시 정도 되고 바로 술 한잔을 마십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이제 영역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자동차로만 성장하기에는 이제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서 다른 길을 찾아보려고 계속 노력 중입니다. 일단 벨튀의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입니다. 이런 말 하면 조금 창피한데, 한국에서 제일 멋진 벨로스터 N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만큼 말이죠. 사실 계획형 인간은 아니라서 이 이상의 계획은 정확히 세우지 않았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웃음).
글 | 조현규 사진 | 최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