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세단의 대결, 마세라티 기블리 트로페오 VS BMW M5 컴페티션
2021-12-24 10:54

초고성능 E세그먼트 분야의 최고는 BMW M5라이벌 브랜드들이 수십 년 동안 도전장을 던지고 있지만 번번이 패배하고 말았다그렇기에 본지 편집부는 조금 더 상위(?) 브랜드의 모델을 초대했다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그리고 집안의 중심에 있는 기블리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강한 트로페오다비슷한 덩치에 V8 파워유닛을 후드 안에 품고 있고 ZF 8단 변속기로 바퀴를 굴린다성능은 슈퍼카를 긴장하게 만들 수준이다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 레이아웃은 거의 같지만 국적이 다른 만큼 다른 성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하늘도 무심하지···. 슈퍼 세단의 대결이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펼쳐졌다안전함을 최우선으로 두고 3일의 기간 동안 꼼꼼하게 비교해 봤다.   

 | 편집부  사진 | 최재혁
# EXTERIOR
 | 조현규
관객들이 히어로물에 열광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바로 강력한 악당과 그에 맞서는 영웅이다때마침 오늘의 주인공들은 바둑돌 마냥 흰 옷과 검은 옷을 입었다누가 선한 역할인지 누가 악당 역할인지 딱히 정한 것은 아니지만 전형적인 선과 악의 대결 구도 같다.
두 차는 강력한 스포츠 세단으로 그에 맞는 장식을 갖췄다네 발의 머플러 커터와 거대한 공기 흡입구커다란 휠과 프런트 펜더에 자리 잡은 에어 벤트작지만 포인트를 주기에 충분한 카본 립 스포일러까지 두 차는 비슷한 장식을 갖추고 있다이러한 장르의 마니아들이 원하는 포인트를 콕콕 집었다고도 볼 수 있다.
먼저 흰 옷을 입은 M5부터 살펴보자우리의 눈에 익숙한 5시리즈이지만 여기에 ‘M’이라는 알파벳 한 글자가 붙었을 뿐인데 한눈에 보기에도 더욱 탄탄하게 바뀌었다뒷바퀴의 휠 하우스를 따라 살짝 튀어나온 가니시와 그 속을 꽉 채우는 20인치 휠에는 거대한 황금빛 브레이크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으며 여기에 제법 두툼한 타이어를 사용한 덕분에 위풍당당한 풍채가 완성되는 모양새다기블리에 비해서는 속된 말로 ‘떡대가 좋아 보인다.
검은 옷을 입은 기블리 트로페오는 어떨까고성능 버전임을 눈에 띄게 만든 BMW와 다르게 아는 사람만이 알아볼 수 있는 디테일로 차별화를 이뤘다. C필러에 부착된 마세라티 로고는 빨간 선이 지나가고트로페오 레터링이 붙은 에어 벤트 역시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뿐만 아니라 기블리 트로페오는 보닛에도 두 개의 에어 벤트를 추가했으며 탄소섬유로 장식된 B필러에는 이탈리아의 국기를 상징하는 녹색흰색빨간색으로 이루어진 장식도 볼 수 있다.
두 차는 몸매도 각각 다른 개성을 뽐낸다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히어로와 그에 맞서는 늘씬한 악당을 상상한다면 비슷할 것 같다혹은 포멀한 클래식 슈트와 캐주얼한 이탈리안 슈트의 차이와도 같다기블리는 M5에 비해서 확실히 껑충한 편이며 프런트 비율이 리어에 비해서 더욱 길쭉한 타입이라 둘의 차이가 두드러진다내가 만약 기블리 오너였다면 가장 먼저 차고를 내리는 튜닝을 할 것 같다껑충하고 어정쩡한 높이 탓에 약간은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보닛을 열고 비교해도 두 차의 개성을 확인할 수 있다빈틈없이 가득 채워진 독일식 엔지니어링과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멋진 심장을 가진 이탈리안 엔지니어링의 감성이 명확하게 갈린다. M5는 보닛을 열었을 때 ‘이걸 다 어떻게 채워 넣었지… 수리는 어떻게 하지…’와 같은 생각이 먼저 들 도로 빼곡하게 공간을 채워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맛본 기분이다그러나 기블리에게는 페라리에서 가져와 붉게 물든 8기통 엔진이 있다카본으로 장식을 더했고 그 위에 V8 레터링을 큼직하게 심었다별다른 생각할 겨를도 없이 ‘~’ 하는 감탄사와 함께 엄지를 치켜들게 만든다.
비교 시승을 진행하면서 두 차가 쫓아오는 모습을 감상할 기회가 있었다공격적인 모습을 확인하기에 이보다 좋은 구도가 있을까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블리가 쫓아오는 모습이 훨씬 더 공격적이다그릴 정중앙에 자리 잡은 거대한 삼지창과 눈썹을 치켜뜨고 전방을 매섭게 노려보는 헤드램프는 영화 속의 빌런이 추격해오는 이미지를 절로 연상케 만든다왠지 내가 가진 것을 모두 꺼내서 주어야 할 것만 같다그렇다고 M5가 마냥 선해 보이는 것도 아니다이 녀석도 충분히 위협적이다흰색 차체에 크고 검은 그릴을 번쩍이며 달려오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다만 헤드램프의 형상이 비교적 평범한 편에 가까워 기블리에 비해서는 덜 사납게 느껴진다.

분명 비교 시승 초반에는 M5에게 악당이라는 배역을 생각하지 않았는데달리는 모습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M5도 악당이 더 어울린다그렇다면 영화의 장르가 바뀌어야 하겠다두 차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은 악당 두 명이 도로를 무자비하게 누비며 집어삼키는 액션 영화 그 자체다이 악당을 막을 수 있는 히어로가 있을까마땅한 녀석이 떠오르지 않는다.
# INTERIOR
 | 안진욱
먼저 기블리 트로페오에 들어가 보자최고급 가죽으로 도배되어 있다만지지 않더라도 하이엔드 퀄리티가 느껴진다레드 컬러도 채도를 잘 잡아 고급스럽다전체적인 디자인은 노멀 기블리랑 큰 차이는 없다카본 파이버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스포티한 분위기가 흐른다스티어링 휠은 큰 편이다스포티한 움직임에 어울리지 않는 사이즈다대신 패들 시프트의 감각은 최고다매번 말하지만 슈퍼카 브랜드의 것들보다도 훨씬 기분 좋다철컹하는 느낌은 마세라티가 최고다엔진 스타트 버튼은 클래식하게그리고 포르쉐처럼 스티어링 칼럼 왼쪽에 자리 잡고 있다페달은 플로어 타입인데 메탈 커버로 멋스럽게 감싸놨다.
디스플레이는 큼지막하고 터치감과 시인성에서 만족도가 높다지난달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타면서 느꼈지만 마세라티 전장 시스템의 완성도가 상당히 올라갔다자주 사용하는 공조기 컨트롤러만 버튼으로 두고 나머지 기능은 디스플레이 안에 모조리 담았다시트는 쿠션감이 좋지만 적극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에 운전자를 잡아 줄 사이드 볼스터는 없다뒷좌석은 여유롭지 않다성인 남성이 타기에 무리는 없으나 루프 라인 때문에 헤드룸이앞 좌석 등받이 두께 때문에 레그룸이 비좁다엔진이 캐빈룸 쪽으로 바짝 당겨져 있다는 것을 고려해도 아쉽다트렁크 사이즈는 옆에 세워진 M5와 비슷한 수준이다골프백 2개 정도는 들어간다.
기블리 트로페오에서 내려 M5의 두툼한 도어를 열고 실내로 들어간다시트에 빛나고 있는 M5 로고가 눈에 들어온다대게 헤드레스트에 수를 놓아 엠블럼을 표현하는데 BMW는 그런 짓을 하지 않고 조금 더 성의 있게 오너 프라이드를 심어준다이 시트는 디자인도 근사하지만 시트 자체로서의 성능도 아주 좋다다양한 각도로 조절할 수 있어 완벽하게 운전자의 몸에 맞출 수 있고 사이드 볼스터도 본격적으로 마련되어 있어 코너에서 운전자를 잘 잡아 준다장거리 이동에도 편하고 트랙에서도 버킷 시트가 필요 없을 만큼 전천후 시트다.
인테리어는 여느 5시리즈와 같다운전자를 향한 센터페시아 레이아웃에 더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하고 M카이기에 빨간색 버튼을 곳곳에 배치해 운전자를 흥분시킨다스티어링 휠에는 M 버튼 두 개가 달려 있는데 운전자가 원하는 엔진스티어링댐퍼 등의 감도를 세팅해 저장할 수 있다보통 하나는 전투 모드나머지 하나는 연비 모드로 세팅한다기어노브는 전투기에서 가져온 것처럼 생겼다유격이 느껴지지 않는 조작감으로 인해 패들 시프트 대신 기어 노브로 변속하는 재미도 있다뒷좌석은 기블리보다 훨씬 넓다건장한 성인 남성이 앉아도 헤드룸과 레그룸이 여유롭다물론 비슷한 덩치의 국산차와 비교하면 넉넉하지 않지만 불만은 생기지 않는다등받이 각도도 적당히 누워 있어 오랜 시간 타도 힘들지 않다.

두 대의 편의사양은 비슷하게 들어가 있다우선 애플카플레이가 두 대 모두 잘 작동된다의외로 마세라티의 것이 더 빠릿빠릿하게 스마트폰을 찾아 연결했다오디오 시스템 역시 똑같이 바워스 앤 윌킨스 제품이 탑재되었다사운드가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분위기는 비슷하다중저음이 강하고 고음을 깔끔하게 처리한다집중적으로 비교해본 편의장치는 바로 반자율 시스템이다이 부문에서는 M5가 압승이다사실 BMW 반자율 시스템이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봐도 준수한 성능을 보이기에 이미 예상된 결과다차선과 앞차와의 간격 유지를 M5는 똑똑하게 하고 기블리 트로페오는 갈팡질팡하며 당황한 기색을 보인다그렇다고 못 믿을 정도는 아니고 막히는 구간에서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PERFORMANCE
 | 유일한
먼저 기블리 트로페오의 차례다운전석에 앉기 전부터 기대가 꽤 큰데무려 페라리에서 공급받은 8기통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하기 때문이다콰트로포르테보다 작은 차체에 강력한 엔진을 갖고 있으니 신나는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왼쪽에 있는 시동 버튼을 눌렀다. 6기통 버전보다 조금 진중한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보아하니, 8기통 모델이 맞다이 특유의 부밍 음과 리듬은 8기통 엔진만이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이 하나 있다만약 옛 마세라티의 호쾌한 엔진음과 배기음을 기억하고 있다면특히 그란투리스모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다면엔진 회전을 높여도 약간의 먹먹함이 느껴지는 기블리 트로페오에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다소프라노의 톤이 시간이 지나면서 한 단계 낮아진 느낌인데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자동차 관련 환경 규제는 물론 소음 규제도 강력해진다는 사실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진다.
뭐 그것은 그래도 조금 더 만족스러운 엔진음에 맡기도록 하자이 모델의 진면목은 ‘높은 출력을 오롯이 뒷바퀴로만 전달한다는데 있다전자 장비의 도움을 어느 정도 받을 수는 있으나섬세한 오른발 조작으로 거대한 출력을 다룰 줄 알아야만 기블리에 오를 자격을 얻는다는 것이다만약 모든 것을 무시하고 무조건 오른발을 바닥까지 짓이긴다면출력을 길바닥에 의미 없이 뿌려버리게 된다이탈리아의 종마는 기수를 까다롭게 고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이전과는 달리 극상에 달한 운전 실력은 필요 없다는 것이다단지 마음의 여유는 필요하다어떤 길에서도다른 차를 만난다 해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가속 및 감속스티어링 조작변속 등 모든 동작을 차분하게 진행해야 한다그렇게 한다면기블리 트로페오는 제법 매력적인 8기통의 음색과 함께 뒷바퀴를 조금 미끄러트리면서 멋지게 코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거대한 패들 시프트는 진정한 운전의 재미를 즐기기 위한 작은 선물이다.

마세라티는 일반 운전자도 기블리를 즐기기를 원했다그래서 날카로운 성격은 다소 줄어들었고배기음도 시내를 달리는데 저항이 없도록 낮아져 있다그런데도 달리고 싶다면 날카롭게 달릴 수 있고스포츠 또는 코르사 모드에 진입하면 먹먹함이 조금은 사라져 운전자에게 즐거움을 준다만약 기블리 트로페오를 선택한다면적어도 기름값 걱정은 없어야 할 것이다운전자를 자연스럽게 고회전 영역으로 이끌며 변속을 늦출 것을 유도하고 있으니 말이다.
다음은 M5, 그중에서도 컴페티션 모델이다이전에는 M5도 뒷바퀴만 굴렸지만이제는 기술이 발전해 자연스럽게 네 바퀴에 힘을 전달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그런데도 BMW는 운전자를 위해 기술을 남겨두었고숨겨진 주행 모드로 들어가면 사륜구동을 끄고 뒷바퀴만 활성화해 드리프트를 즐길 수도 있다뭐 일반도로에서 그 정도로 과격함을 추구하는 운전자는 없겠지만 말이다어디까지나 한정된 공간에서 사용해야 할 기술이다.

시동을 걸어보면 저회전에서 느껴지는 배기음이 제법 강하다. M5가 좀 더 빨리 세상에 등장했기에 가능한 기믹일까그런 배기음과 엔진의 음색과는 별도로 주행 감각은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다의도적으로 엔진 회전을 높여봐도높은 출력과 토크를 네 바퀴에 안정적으로 분배해주니 바퀴가 미끄러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겠다조금 서투르게 오른발에 힘을 주어도모든 것을 M5가 알아서 제어해 준다.
맑은 하늘 아래 깨끗한 도로가 펼쳐진다면 놀라지 않겠지만비가 거칠게 내리고 있는 데다 노면도 촉촉하게 젖어 있는데 땅을 잘 움켜쥐고 달린다전자제어 장치를 일부러 끄지 않는다면일반도로에서 조금 거칠게 달려도 균형이 무너질 일은 없을 것 같다물론 그렇게 달리면 안 되겠지만심리적인 안정감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크게 다가온다어떠한 날씨라도 무리 없이 고출력을 다룰 수 있다는 것마음먹기에 따라 차분하게 달릴 수 있다는 게 좋다.

그렇다고 코너에서 재미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M5는 특히 좌우로 연속된 코너에서 크게 힘을 발휘하는데스티어링 휠을 좌우로 돌리는 것만으로도 깔끔하게 코너를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다자세가 쉽게 무너지지 않으니 자신 있게 스티어링을 돌릴 수 있고설령 무너질 것 같다고 해도 그 자세를 다시 다잡을 수 있는 여유를 준다스티어링 조작과 함께 엔진 회전에 신경을 쓰고타이밍을 맞춰 패들 시프트를 이용해 변속을 즐기면 된다.

BMW는 언제나 ‘운전의 즐거움을 외쳐왔다그 즐거움은 안정감 위에서 나오고안정적으로 출력을 소화할 수 있는 메커니즘에서 발현된다조금 서툴러도 출력을 즐길 수 있고운전에 익숙해지면 즐거움을 더 추구할 수 있다그리고 모든 전자제어를 끌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한다면마음껏 드리프트를 즐겨도 된다운전자가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주고그 성장을 단계별로 모두 받아줄 수 있는 만능 세단그것이 바로 M5.

CONCLUSION
안진욱
8기통에 ZF 8단을 물린 파워트레인하드웨어는 비슷하나 결은 다르다마세라티 기블리 트로페오는 올드스쿨 고성능 세단이다운전자에게 겁을 주고 자신의 괴력을 과시한다서스펜션 세팅이 무르지만 극적인 스티어링에는 날카로운 반응을 보여 방심하던 운전자가 큰코다칠 수도 있다이러한 세팅을 좋아하는 이들은 있겠지만 운전자의 실력이 있어야만 잘 어르고 달래며 탈 수 있는 녀석이다반면 BMW M5는 최신형 고성능 차가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준다평소에는 일반 5시리즈처럼 다니다 드라이빙 모드와 구동 방식만 버튼으로 바꾸면 전혀 다른 레이스카 DNA를 보여준다마지막으로 GT카의 덕목인 고속 크루징 영역도 BMW M5의 압승이다.

유일한
두 모델 모두 8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스포츠카에 준하는 성능을 내는 세단이지만그 성격은 판이하다따라서 어떤 모델을 선택하더라도 ‘그저 취향이 다를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뒷바퀴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제법 호쾌한 하울링을 느끼고 싶다면 기블리 트로페오를낮게 그르렁대는 소리와 절대적인 안정감을 원한다면 M5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그래도 단 하나를 고른다면마세라티 기블리 트로페오를 고르겠다왜인지는 모르지만시승하는 동안 사람들이 필자에게 ‘M5보다 기블리가 더 잘 어울린다고 말했기 때문이다게다가 ‘흔한 차를 원하지 않는’ 취향에도 왠지 모르게 잘 맞는다.

조현규
힘세고 멋진 녀석들의 대결이 끝났다세그먼트의 최강자로 평가받던 BMW M5와 그에 맞서는 마세라티 기블리 트로페오는 각각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뽐냈다우선 달리는 능력은 M5의 승리다이 점에선 이견이 없을 것 같다완성도는 정점에 도달했고 운전하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했다다만고성능 모델은 감성적인 면모도 중요하다감성적으로 다가오는 매력은 기블리 트로페오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특히창문을 열고 달릴 때 들리는 거친 배기음은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 정도다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는 M5의 승리로 기울어진다하지만 마세라티가 실망할 것은 없다기블리 트로페오가 가진 매력 역시 또렷하기에 이쪽을 선택하더라도 아쉬움은 없을 것이다.
 
SPECIFICATION
MASERATI GHIBLI TROFEO
길이×너비×높이  4970×1945×1480mm  |  휠베이스 3000mm
엔진형식  V8 터보가솔린  |  배기량  3799cc  |  최고출력  580ps
최대토크  74.4kg·m  |  변속기  8단 자동  |  구동방식  RWD
연비  6.5km/ℓ​  |  가격  18050만원SPECIFICATION
BMW M5 COMPETITION
길이×너비×높이  4985×1905×1475mm  |  휠베이스 2975mm
엔진형식  V8 터보가솔린  |  배기량  4395cc  |  최고출력  625ps
최대토크  76.5kg·m  |  변속기  8단 자동  |  구동방식  AWD
연비  7.6km/ℓ  |  가격  161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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