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 새로운 프리미엄을 제시하겠다”…스웨덴 전기차 ‘폴스타’, 한국 론칭

  • 기사입력 2021.12.21 13:59
  • 기자명 모터매거진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출범했다. 폴스타 코리아는 21일, 폴스타의 첫 번째 전시공간인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브랜드의 글로벌 현황과 비전, 한국에서의 사업 전략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폴스타는 지난 2017년 볼보와 지리홀딩의 지분 합작으로 설립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가이딩 스타(The guiding star)’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오는 2023년까지 30개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글로벌 CEO는 “폴스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기차 브랜드다. 디자인과 기술, 성능,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뛰어난 전기차를 생산해 전기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현재 폴스타의 주요 활동 중 하나이며, 중요한 시장인 한국을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폴스타가 한국의 고객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코리아는 이날 ▲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 공개, ▲ 100% 온라인 판매에 신개념 전시공간의 결합을 통한 프리미엄 경험 제공, ▲ 약 500억원 투자로 2024년까지 전국 주요 대도시에 총 10 곳의 고객 접점 확보, ▲ 볼보자동차의 전국 서비스센터 이용 등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폴스타 코리아는 다가오는 1월 18일, 폴스타2 제품의 사전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폴스타 2는 5도어 패스트백 모델로, 트림에 따라 최대 78kWh 용량의 배터리와 300kW(약 408마력), 660Nm의 성능을 내뿜으며 WLTP 기준 540km의 최대 주행거리를 갖추고 있다. 국내 도입되는 차량의 배터리는 모두 LG화학의 제품이며, 추후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SK온 등의 회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브랜드 출범과 제품 출시를 각각 다른 날짜로 잡은 이유는 폴스타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스토리를 고객들에게 먼저 소개하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제품과 브랜드를 동시에 소개하면 브랜드에 대한 집중보다는 제품에 모든 이목이 쏠릴 것이라 예측했기 때문이다.
 
이후 2022년 공개 예정인 플래그십 SUV 폴스타3를 비롯해, 2023년은 중형 SUV 폴스타4, 2024년에는 대형 스포츠 세단인 폴스타5까지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는 100%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량 주문, 시승 신청 및 문의, 예상 출고일을 PC 혹은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고 결제과정 역시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오토파이낸싱 서비스를 마련한다. 더불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계약 역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 사전 계약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했다. 나아가 고객들의 계약 사항 및 요구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여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재고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브랜드 런칭과 더불어 고객에게 폴스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2024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22일 ‘데스티네이션 서울’을 시작으로 연내 스타필드 하남에 ‘스페이스 경기’, 내년 1월 중 부산 센텀시티에 ‘스페이스 부산’, 1분기 내에 ‘데스티네이션 제주’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3분기에는 대전, 대구, 광주 등 주요 광역시에 차량 출고 및 시승 센터를 오픈해 2022년 내 7곳의 전국 주요 대도시에, 2024년까지 총 10곳의 고객 접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이사는 “폴스타 코리아는 내년 1월 폴스타 2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4개의 프리미엄 전기차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 이라며 “단순히 국내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아닌, 전기차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가이딩 스타(The guiding star)가 되겠다”고 밝혔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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