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과 함께하는 반도체, BMW와 함께하는 자율주행, 스텔란티스의 원대한 소프트웨어 계획

  • 기사입력 2021.12.08 14:09
  • 최종수정 2021.12.08 14:40
  • 기자명 모터매거진

스텔란티스는 운전자와 차량이 소통하는 차세대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약

200억 유로의 연간 증분 수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을 통해 스텔란티스 차량의

전동화 기반 설계를 고객들의 디지털 생활과 원활하게 통합되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차량 생산 이후 지속되는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혁신적인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하여 고객들의 선택을 확장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그룹 CEO는 “이번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전략은 무선 기능 및 서비스 관련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며 스텔란티스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술 회사로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2024년에 공개될 3개의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전환에 3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의 소프트웨어 전략은 2021년 7월 ‘EV 데이’에 발표된

회사의 전동화 기술 계획과 같이 진행된다. 이 계획은 2030년까지

스텔란티스의 저공해 차량으로 유럽 판매 차량의 70% 이상, 미국

판매 차량의 4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포함하고 있으며, 회사의 14개의 대표 브랜드는 최고의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이에 필요한 칩을 마련하기 위해 폭스콘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폭스콘은 스텔란티스 및 타 고객에게 제공할 특수 제작된 마이크로 컨트롤러 제품군 설계를 진행한다. 이번 파트너십의 목표는 스텔란티스의 마이크로 컨트롤러 수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4가지 칩 제품군을 개발함으로써 공급망을 단순화시키는 것에 있다. 해당 제품은 2024년부터 스텔란티스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또한 자율주행 부문에서 웨이모와의 프로젝트를 지속해가고 있다. 웨이모

드라이버 (Waymo Driver)가 장착된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모델의 미국 아리조나 주

피닉스 내 완전 무인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스텔란티스와 웨이모는 해당 지역 내 배달 사업 제휴를 확장했다. 스텔란티스의

경상용차 시장 리더십과 전동화 투자를 통해 파트너들은 상업적 개발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엔지니어

팀은 2022년부터 시제품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비즈니스

스텔란티스는 서비스와 구독형 모델, 맞춤형 기능, 컴퓨팅에서 서비스로서의 데이터(DaaS: Data as a Service) 및

플릿(Fleet) 서비스, 차량 가격 및 재판매 가치, 서비스 유지 및 교차 판매의 5가지 핵심 요소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드 서비스 사업을 성장시킬 것이다.

현재 스텔란티스는 전세계적으로 1,200만 대의 커넥티드 카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2,6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40억 유로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또한 2030년까지 3,400만 대의 차가 200억 유로의 연간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한다. 생산 이후 5년까지 차량의 수익성이 있다고 간주한다. 2022년에 스텔란티스는

데이터 수집 능력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 기반의 보험 서비스를 출시하고, 유럽과 북미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4년에 출시될 3가지

새로운 기술 플랫폼

2024년부터 2년간 3개의 새로운 플랫폼은 스텔란티스의 4개 차량 플랫폼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전기, 전자 및 소프트웨어 구조인 STLA 브레인(Brain)이 고객 중심 서비스로의 전환의 핵심이

될 것이다.

STLA 브레인은 현재보다 3배

더 많은 30개의 모듈을 활용해 유연성을 높이고 무선 업데이트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와 연동되어 차량 내 전자 제어 장치와 중앙 HPC를

고속 데이터 버스로 연결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연결을 분리시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하여금 새

하드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기능과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고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한다. 무선 업데이트는

고객과 스텔란티스 모두의 비용을 현격히 줄인다.

STLA 브레인 위에 구축된

STLA 스마트콕핏(SmartCockpit)은 차주의 기존 디지털 라이프와 차량 내 기능을

원활히 통합시켜 제 3의 맞춤형 생활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콕핏은 스텔란티스가 폭스콘과 함께 개발한 ‘모바일 드라이브’ 기반으로 운영되며, 네비게이션, 음성

지원, 온라인 쇼핑 및 결제와 같은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TLA 오토드라이브(AutoDrive)는 BMW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됐으며, 레벨2, 레벨2+, 레벨3 단계의 자율 주행 기능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무선 업데이트

된다.

14개 브랜드에서의 고객 경험 확대

스텔란티스는 무선 업데이트 등의 소프트웨어와 맞춤형 기능을 통해 고객이 자신의 차량을 각자의 니즈와 취향에 맞춰

꾸밀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스텔란티스 내 다양한 브랜드의 고유한 품질을 높일 것이며, 운전자와 차량 간의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스텔란티스는 600만 회 이상의 무선 업데이트를 제공했으며, 2026년까지 최소한

분기별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의 커넥티드 카는 3조가 넘는 데이터 포인트를 제공했으며, 시기적절하고 활용도 높은 시사점을 만들어냈다. 스텔란티스의 엔지니어는

해당 정보를 활용해 차량의 지속적인 개선 주기를 줄이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여 2030년까지 11억 유로의 효율성을 창출할 것이다. 스텔란티스 내 브랜드들은 각각의 총력을 다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가져다 줄 소프트웨어를 최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재와 효율이 만드는 차별성

이번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스텔란티스는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아카데미를 개설해1,000명

이상의 내부 엔지니어를 다양한 역할로 재교육하고, 소프트웨어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있다. 당사는 또한 테크놀로지 및 타 산업군 내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관련 글로벌 인재를 채용 중이다. 2024년까지 4,500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확보하여 전 세계에

인재 허브를 구성하고자 한다. 이 엔지니어들은 스텔란티스 파트너십으로 형성된 환경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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