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에너지 스타트업 ‘1콤마5°’에 투자로 포트폴리오 확대

  • 기사입력 2021.12.06 15:30
  • 최종수정 2021.12.07 17:17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포르쉐가 스마트 시티 테크놀로지 기업 ‘1콤마5°(1KOMMA5°)’에 투자를 통해 자사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한다고 밝혔다.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1콤마5°’는 탈 중앙화 방식과 함께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에너지 및 에어 컨디셔닝 기술 시장을 확대, 저탄소 및 탄소 중립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재생 에너지(태양광 공급, 열펌프, 에너지 저장)를 기반으로 스마트 전기세 및 가상 파워 플랜트 등 전용 애플리케이션 및 인터페이스를 통해 미래 에너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킹 콘셉트도 개발 중이다. 포르쉐는 자동차 제조의 핵심 비즈니스 외의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며, 지속가능성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포르쉐는 네트워크화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 개념에 집중한다”며, “자동차 제조를 넘어 도시에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포괄적으로 고민하고 있으며, 이번 ‘1콤마5°’에 대한 투자는 포르쉐의 미래 투자 전략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포르쉐 벤처스 유럽 및 이스라엘 총괄 패트릭 휴크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확장을 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성 및 저장부터 지능형 네트워킹 및 탄소 중립 사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과 새로운 가치 사슬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콤마5°’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 필립 슈뢰더(Philipp Schröder)는 “향후 2년간 1억 유로 이상을 투자해 기후 중립적 빌딩 기술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에는 독일 여러 도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탄소 중립 가정’과 ‘탄소 중립 사무실’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쇼룸은 함부르크의 비넨알스터(Binnenalster)와 링겐암더엔스(Lingen an der Ems)로 계획되어 있다.
 
‘1콤마5°’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명에서 알 수 있듯, 지구 기온 상승을 1.5°C 아래로 유지하는 파리기후협정 목표 달성을 추구한다. 슈뢰더는 “’1콤마5°’의 핵심 아이디어는 정책 변화 없이도 모든 사람이 탄소 중립적인 집을 짓고 이 과정에서 실제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포르쉐의 지원으로 탈중앙화된 방식,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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