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2022년 1월부터 볼트 EV 배터리 팩 교체 진행

  • 기사입력 2021.12.02 17:29
  • 기자명 모터매거진

한국지엠이 볼트 EV의 자발적 리콜에 대한 최종 해결 방안을 내놓았다. 국내에 판매된 제품의 고전압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며 연내 교체 배터리 수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터리 교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초 미국에서 발생한 볼트 EV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GM과 LG의 기술 전문가들은 동일한 배터리 셀에서 매우 희귀한 두 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이를 화재의 근본 원인으로 파악했고 결함이 의심되는 차량들의 제조 이력을 전량 분석했다. 그리고 배터리 교체 우선순위를 연식별 대상 카테고리로 분류해 글로벌 배터리 교체 일정을 정리했다. 한국지엠은 이번 조치를 위해 2017~2019년식 볼트 EV 총 10,608대를 대상으로 첫 배터리 리콜을 진행한다. 작업이 시작되는 시기는 2022년 1월이며 배터리 셀의 생산일, 서비스 센터의 수용 능력 및 추가 배터리 선적 일정 등을 고려해 우선 순위로 분류된 고객부터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덧붙여 지난 11월 12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배터리 수급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며 “이미 미국에서 교체용 배터리가 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한국지엠은 순차적인 배터리 교체와 함께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차량 사용을 위해 배터리 이상 작동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신규 진단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추가 리콜을 병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충전 용량을 80%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실내에서 밤새 차량 충전 가능 ▲잔여 주행가능 거리가 113km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당부한 바 있으나, 그 이하의 경우에도 차량 주행에 문제가 없음 ▲충전 이후 실내 주차 가능 등이 변화된다.
 
신규 진단 소프트웨어는 희귀한 경우의 배터리 이상 작동 여부까지도 감지하는 진단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2019년식 차량의 경우 12월 3일, 2017년~2018년식 챠량의 경우 12월 중순경부터 전국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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