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레이스카의 그 기술을 승용차로! DS 테치타 포뮬러 E 시즌 8 참전

  • 기사입력 2021.11.29 10:54
  • 기자명 모터매거진

시트로엥의 프리미엄 디비전, DS 오토모빌이 올해도 포뮬러 E 참전을 선언했다. 버진 DS 팀을 통해 처음으로 포뮬러 E에 참전했던 DS 오토모빌은 2018년 시즌부터 테치타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후 시즌 5, 시즌 6에서 연속 팀 우승이라는 꽤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시즌 7에서는 안타깝게도 메르세데스 팀에 밀려 3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설욕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DS 테치타 팀의 감독직을 수행했던 ‘마크 프레스턴(Mark Preston)’은 팀의 CEO로 취임했다. 퍼포먼스 디렉터였던 ‘토마스 쉐보셔(Thomas Chevaucher)’는 DS 테치타 팀 새로운 감독직을 맡는다. 또한 2017/18, 2018/19 시즌 2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 ‘장 에릭 베르뉴(Jean-Eric Vergne)’와 2019/20 시즌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António Félix da Costa)’가 지난 시즌에 이어 팀의 드라이버로 출전한다. 2021/22 시즌 출전 차량인 ‘DS E-텐스 FE21’은 새로운 외형을 입었다. ‘DS 디자인 스튜디오 파리(DS DESIGN STUDIO PARIS)’에서 디자인을 맡았으며, DS 브랜드를 상징하는 검정색과 금색을 폭 넓게 적용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기술적 노하우와 혁신 정신을 강조했다. 토마스 쉐보셔 DS 테치타 감독은 "새롭게 팀 조직이 개편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레이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DS가 포뮬러 E에 집중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포뮬러 E는 차체 디자인을 제외하고 인버터, 변속기, 리어 서스펜션 등 많은 부분에 손을 댈 수 있다. 즉, 전기차 기술을 미리 다듬어 둘 수 있고, 레이스에 맞는 전기차를 만들 수 있으며, 기술을 일반 자동차로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의 F1이 고성능 하이브리드 기술을 발전시켰듯이, 포뮬러 E도 고성능 전기차 또는 효율적인 전기차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다.
 
DS 브랜드 CEO ‘베아트리스 푸쉐(Béatrice Foucher)’가 강조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그녀는 “포뮬러 E는 2024년부터 완전한 전동화 브랜드로 거듭나려는 DS의 브랜드 전략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는 포뮬러 E에서 갈고 닦은 전기차 기술과 노하우를 양산 모델에 꾸준히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S에게 있어 포뮬러 E는 ‘고성능 전기차의 실험실’이며, 꾸준한 참가를 통해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다.
그리고 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두 명의 레이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와 ‘장 에릭 베르뉴’의 어깨는 무겁다. 그러나 분명히 실력을 갖고 있기에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그들은 지난 시즌에도 레이서 순위 10위권 안에 들었으며, 다 코스타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베르뉴는 ‘로마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이번에는 메르세데스 팀에 진심으로 설욕하는 것과 동시에 뺏긴 상위 드라이버 타이틀을 찾아와야 한다.
다 코스타는 “일년 중 정말 흥미진진한 시기에 도달했다. 엔지니어, 정비사 및 모든 팀원들과 레이스에서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3년 동안 함께했더니 팀이 가족처럼 느껴질 정도다. 레이스에서 승리하고 더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빨리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베르뉴 역시 “팀과 함께 또 다른 시즌을 시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내년 1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우승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 8의 마지막 그랑프리 무대는 서울이므로, 그들의 모습을 실제로 보는 것이 기대된다.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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