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트렌드를 진단하다.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

  • 기사입력 2021.11.17 12:48
  • 기자명 모터매거진

11월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주관한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를 주제로 정책 및 국내외 전기차 시장, 소비자 동향, 충전 인프라 등의 전기차 시장을 조명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11월 16일,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를 주제로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을 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과 페터 돌레시 유럽자동차제작협회 모빌리티 및 지속가능 운송부처 이사, 스베인 그란덤 주한 노르웨이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 최현기 컨슈머인사이트 수석,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먼저 이항구 연구위원은 2050 탄소중립 계획과 제4차 친환경차 기본계획 등 탄소중립 정책을 기반으로 미래 국내사회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 자동차업계가 상시적 생활충전환경 조성, 친환경차 세제혜택 연장 등 소비자를 위한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고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기술적 혁신 등을 탄소 중립생태계 전환을 위한 필요 과정이라고 밝혔다.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 페터 돌레시 이사는 유럽 각국과 제조사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유럽 자동차 업계가 그린딜 계획을 바탕으로 전체 가치사슬의 구조적 변화를 도모하며 기후 중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의 관점에서 전기차 구매부담, 충전 인프라 부족 등 실생활에서의 어려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음으로 연단에 선 스베인 그란덤 상무참사관은 노르웨이의 모빌리티 전동화 계획과 소비자 사례를 소개했다. 노르웨이는 운송부문 전반에서 이루어진 변화를 통해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는 그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전기차 구매세금 감면, 주차 및 교통비용 감면, 실주행차량 대수에 비례하는 충전소 건설 등 보다 포괄적인 지원계획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최현기 수석은 소비자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동향을 소개했다. 그는 짧은 주행거리, 긴 충전 시간,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소비자 유인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국내 전기차 시장은 충전 인프라의 확대와 여러 브랜드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제주에너지공사 황우현 사장은 2030 제주 CFI(Carbon Free Island) 달성을 위한 전기차 정책과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및 기술을 활용한 전력 공급망, 지능형 충전 인프라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전기차 및 충전기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의 세제혜택과 제조사의 기술향상 등 다방면에서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KAIDA 임한규 부회장은 “국내 자동차업계 및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포럼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소개하며, “오늘 포럼이 국내 전기차 활성화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글 | 조현규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