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MK C2, 미래 차량 아키텍처 브레이크 시스템 구현

  • 기사입력 2021.11.17 11:03
  • 기자명 모터매거진

콘티넨탈이 전자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인 MK C1을 기술적으로 개선한 MK C2를 선보였다. MK C2는 가용성과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이전 세대 대비 더욱 작고 가벼워 다양한 완성차 플랫폼에 쉽게 통합할 수 있다.

또한 차량별 맞춤화된 시스템 적용이 간소화됐고, 부품 수를 줄여 비용도 절감한다. 두개의 독립 파티션이 있는 멀티 로직 아키텍처와 이중화 폴백 레벨을 채택해 시스템 가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러한 특징은 자율주행과도 관련이 있는데, MK C2는 기본 버전에서도 고도로 자동화된 발레파킹 기능을 제공한다.
 
MK C2는 MK C1과 마찬가지로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시스템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전기차 주행 시 발생하는 모든 감속 중 80% 이상은 회생 제동을 통해 전력을 생산한다. 휠 브레이크를 실제 사용하지 않더라도 운전자가 감지하는 브레이크 페달의 느낌은 항상 동일해야 한다. 강력한 역동성을 갖춘 MK C2는 자율주행 상황에서 자율 또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압력이 필요할 때마다 150밀리초 내에 브레이크 압력을 생성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운전자가 실질적인 페달 반응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MK C2는 SAE 레벨 3 혹은 그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해 설계되었다. 전기차에서 MK C2를 통해 회생 제동과 휠 제동을 원활하게 혼합하면, 시뮬레이터 페달이 없는 하이브리드 제동 시스템에서 회생 효율을 최대 30%까지 높일 수 있다. 즉, MK C2만으로 킬로미터당 최대 5g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출 수 있다.
 
고객 요구사항에 따라 MK C2는 유압식 폴백 레벨의 기계식 페달 또는 유압식 폴백 레벨 없이 MK C2 EP 변형의 형태로 된 전자식 페달, 2가지 형태 중 적용이 가능하다. MK C2 EP 변형의 경우, 운전자가 분리된 전자식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센서가 운전자의 제동 요구를 감지하고, 이후에 시스템의 전기 모터가 유압을 생성하게 된다.
콘티넨탈 차량동적제어(VED) 사업부 연구개발 총괄 아미트 카푸르(Amit Kapoor)는 "제조사들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대규모로 생산하고 있으며, 콘티넨탈은 이에 맞춰 MK C2를 선보이게 되었다”면서 “미래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안전, 효율성, 편안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더 많은 추가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MK C2는 이런 면에서 가장 적합한 모델이다. 2세대 시스템은 소형으로 가벼우면서도 강력하고, 비용 측면에서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모듈성과 확장성을 통해 멀티 차량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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