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M,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10종의 전기차 출시

  • 기사입력 2021.11.12 13:43
  • 기자명 모터매거진

한국지엠은 12일,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며 GM의 미래 전략과 계획에 있어 한국 사업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티브 키퍼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스티브 키퍼 GMI 사장은 충돌 제로, 배출 제로, 혼잡 제로 등 트리플 제로 비전을 추구하는 GM의 글로벌 성장전략과 함께 한국이 담당할 역할을 설명했다. 우선 두 개의 글로벌 신차 플랫폼을 위해 2018년부터 시작된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며,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미래 모빌리티 관련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파트너십으로 설립한 ‘얼티엄’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내용이다. 또한 키퍼 사장은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 10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보급형 모델부터 고성능 모델, 트럭 및 SUV, 크로스오버에서 럭셔리 모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량 수입될 계획으로 밝혔으며 한국에서의 생산은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이후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국내 제조 사업장 운영과 국내 시장 비즈니스 전략을 밝혔다. 우선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및 뷰익 앙코르GX는 국내 사업 안정화를 이루는데 이정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 단계로 2023년 계획된 글로벌 차세대 크로스오버 차량 CUV 출시를 위해 생산설비 운영의 빠른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생산 제품과 GM 글로벌 수입 제품의 ‘투 트랙’ 전략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또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발표했다. 쉐보레의 플래그십 모델인 ‘타호’를 내년 1분기에 출시하는 한편, GMC의 풀사이즈 럭셔리 픽업트럭 ‘시에라’도 국내 시장에 공개할 계획을 발표했다.
끝으로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코리아 사장은 EV 엔지니어링 역량 확대 계획을 밝혔다. 우선 한국의 테크니컬 센터는 GM 내 두 번째로 큰 엔지니어링 센터이며 미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3,000명 이상의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200명의 신규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디자인 센터와 주행시험장에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는 등의 작업환경 개선을 밝혔다. 또한 GM의 전동화 비전에 따라 500여명의 한국 엔지니어가 얼티엄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EV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GM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연계된 업무에 기존 인원 대비 두 배 확대 계획을 밝혔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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