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조에, 유럽서 잘 나가는 이유 있네! 전비 1등, 10년 배터리 화재 無

  • 기사입력 2021.11.11 10:22
  • 기자명 모터매거진

르노 조에가 지난달 독일에서 전기차 신규등록 1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렌터카 업체 넥스트무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독일에서 전기차 신규등록 중 르노 조에는 2209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7%를 기록했다. 뒤이어 2위는 2195대로 스마트 포투가 올랐고 폭스바겐 ID.3가 3위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 모델3는 1359대가 신규 등록되며 6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1052대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르노 조에의 인기는 품질과 안전성에 기반한다. 지난 7월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과 인사이드EV가 18종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전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르노 조에가 1등을 차지했다. 이 테스트는 최고 기온 섭씨 31도인 상황에서 이탈리아 로마에서 포를리까지 약 360㎞를 재충전 없이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 결과 조에는 100㎞당 11.0㎾의 전력을 소모했고 참가 모델 중 유일하게 1㎾로 9㎞ 이상 주행할 수 있었다.
지난 2012년에 처음 출시된 르노 조에는 30만대 가까이 팔렸지만 배터리 화재 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지금까지 팔린 전 세계 전기차 중 3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유럽에서 10만657대가 팔리면 E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유럽 E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0만대를 기록한 모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20년에는 터키의 한 택시운전자의 35만㎞가량 주행한 르노 조에의 배터리를 조사해본 결과 배터리의 내구성을 의미하는 SOH(State Of Health)가 96%에 달했다. 배터리 성능 최대치(Usable State Of Charge)는 82.1%로 나타났다.
 
글 | 조현규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