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5,600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 차종은 지난 2009년에서 2019년 사이에 생산한 458 및 488 모델에 해당한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브레이크 액 누출로 제동력이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손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09년 9월 26일부터 2015년 12월 2일 사이에 생산된 페라리 458 모델과 2015년 7월 22일부터 2019년 8월 2일에 생산한 488 모델에서 브레이크 시스템과 관련한 결함이 발견됐다. 이러한 문제는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 어셈블리에 국한되었으며 그 이유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페라리는 브레이크 액의 총량이 48%까지 떨어지면 경고 메시지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운전자에게 브레이크와 관련한 경고 메시지가 발생하면 즉시 운행을 중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해당 부품은 후속 모델에서는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모델은 리콜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글 | 조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