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바꿨다, 8기통 마저!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 기사입력 2021.10.27 11:25
  • 기자명 모터매거진

재규어 랜드로버가 26일 오후 8시 40분(영국 현지 시간)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모던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하며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올 뉴 레인지로버를 최초로 공개했다. 럭셔리 SUV의 원조인 레인지로버는 지난 50년간 최상의 편안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모든 길을 정복할 수 있는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럭셔리 SUV 시장을 선도해왔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모던한 디자인, 미적인 우아함 및 기술적 정교함에 더해, 매끄러운 연결성이 조화를 이룬다.

디자인 속에 숨겨진 커다란 엔지니어링의

변화

5세대 럭셔리 SUV인

올 뉴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모더니즘 디자인 철학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랜드로버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세대 변화를 거슬러 본연의 정체성과 이어지는 세 개의 라인으로 정의된다. 낮아지는 루프 라인, 강한 웨이스트라인 및 리어에서 솟아오르는 씰

라인이다. 여기에 짧은 프론트 오버행, 실용적인 스플릿 테일게이트로

완성된 새로운 디자인의 보트 테일 리어가 결합한다.

외형에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디자인이 다듬어지는 것과 동시에 랜드로버의 엔지니어들이 약

10년의 시간 동안 큰 변화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엔진 라인업이 새롭게 다듬어졌고, 이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이다. 그와 동시에 PHEV를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재규어 랜드로버의 새로운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에 따라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BEV) 모델을 2024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대표 라인업은 재규어 랜드로버가 직접 만든 인제니움 6기통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좀 더 개선되어 효율성이 더 높아졌다. 특히, 경량 알루미늄 구조의 디젤 엔진에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탑재해 촉매에 전달되는 열을 극대화하고 예열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최신 저마찰

강철 피스톤과 2,500bar 피에조 분사 방식도 효율성 개선에 기여하며, 가변 노즐 터보 기술은 2,000rpm에서 단 1초 만에 최대 토크의 90%를 전달한다.

거대한 출력이 필요하다면, 랜드로버 최초의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기다린다. 뮌헨에 본사를 둔 B사의 SUV에서

많이 보았을 이 엔진은 향상된 정교함과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기존 레인지로버 V8 보다 17% 높은 효율성을 갖췄다. 새로운 엔진은 750Nm의 토크를 발산하며 다이내믹 런치가 활성화되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여기에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한다.

PHEV 모델은 인제니움 6기통

가솔린 엔진과 38.2 kWh 배터리 그리고 105 kW(142 마력) 모터를 결합한다. P440e는 최고출력 434마력을, P510e는 최고출력

503마력을 발휘하며, 배터리만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유럽에서도 P510e는

휠베이스가 짧은 모델에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만약 롱 휠베이스에 시트

7개를 넣는다면, PHEV를 아예 선택할 수 없게 된다.

전기차가 나왔을 때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마음의 평온함과 고요함을 선사하는 주행

성능

올 뉴 레인지로버는 새롭게 적용된 MLA-Flex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첨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 최상의 정교한 성능을 선사한다. 랜드로버의

통합 섀시 컨트롤(Integrated Chassis Control) 시스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게 한다. 또한, 주행 상황에 맞게 차량의

다이내믹스를 조정하고, 선제적이고 즉각적 반응을 통해 주행 특성을 미세 조정해주는 등 일련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단일 제어 시스템이다.

모든 올 뉴 레인지로버 모델은 올 휠 스티어링(All-Wheel

Steering) 기능을 탑재해 고속 주행 시에 안전성을 높이며, 저속에서는 기동성을 향상시켜

탁 트인 도로와 도심의 좁은 도로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보장한다. 전기로 작동되는 리어 액슬은 최대 7도의 조향 각을 제공하고,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켜

랜드로버 모델 중 가장 작은 11m 미만의 회전 반경을 제공한다(스탠다드

휠베이스 기준). 고속 주행 시에는 한층 강화된 안정성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에는 랜드로버 최초로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Dynamic

Response Pro)를 탑재했다. 이 파워풀한 신형 액티브 48V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은 유압 방식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최대

토크 1,400Nm의 안티 롤 바를 통해 차체 움직임을 제어한다. 최신

독립 에어 서스펜션은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으로 거친 노면으로부터 차량 실내를 분리시켜 항상 차분한 실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랜드로버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 시스템은 지능형

사륜구동(iAWD) 트랜스미션을 제어한다. IDD 시스템은

접지력과 차량의 주행 상황을 초당 100회 모니터링 함으로써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 간 최적의 토크를

예측하고 분배해 온∙ 오프로드에서 최적의 트랙션을 제공한다.

모든 올 뉴 레인지로버 모델은 액티브 리어 디퍼렌셜 락 시스템(Active

Locking Rear Differential)을 탑재했다. 이는 고속 코너링 구간이나

미끄러운 노면, 오프로드에서 휠이 회전할 때 리어 액슬의 트랙션을 최적화해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운전자는 자신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이 모든 기술은 수상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은 랜드로버의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2(Terrain Response® 2)에 적용된다.

올 뉴 레인지로버의 디자인, 개발 및 엔지니어링은 영국에서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랜드로버는 선구적인 섀시 기술 등 125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랜드로버의 엔지니어들은 모터스포츠에서 파생된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테스트했으며, 물리적 테스트에 앞서 140,000시간 이상의 컴퓨터 분석을 완료했다. 이후 프로토타입 차량은 혹독한 글로벌 테스트 및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영상

45°C의 무더운 사막에서부터 영하 -30°C에 이르는 북극의 추위까지 극한의 온도를 견뎌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는 뛰어난

안목을 가진 고객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랜드로버의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이라며, “내년, 한국에서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레인지로버가 이뤄낸 선구적 혁신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만의 올 뉴 레인지로버를 구성해 볼 수 있으며,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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