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 국내 공식 출시, 가격은 1억4200만원부터

  • 기사입력 2021.10.26 13:04
  • 기자명 모터매거진

퓨어 스포츠카의 대표적인 브랜드 로터스가 새로운 미드십 스포츠카 ‘에미라’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에미라는 전동화를 선언한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로터스 공식 수입사 ㈜엘케이오토는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의 계약을 진행한다고 26일(화) 밝혔다.

퓨어 스포츠카라는 컨셉 아래 운전의 재미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던 로터스이지만, 이번 에미라를 통해 그 방향성에 변화가 생겼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은 로터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했으며 최신 자동차 기술을 집약했다. 또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인 인포테인먼트와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퍼스트 에디션은 고유의 배지와 4가지 옵션팩이 포함된다. 로터스 영국 본사의 매트 윈들(Matt Windle) 상무이사는 “에미라는 우리가 제작한 로터스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모델이다. 이번 로터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은 로터스를 사랑하는 가장 열정적인 초기 고객들을 위해 더욱 특별한 요소를 담아 의미 있는 모델로 만들었다.”며 “디자인에는 퍼스트 에디션만을 위해 아주 특별하고 고유한 배지를 세심하게 작업하였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로터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은 로터스가 2019년 공개한 전기 하이퍼카 이바야(Evija)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엔드와 유려한 루프 실루엣, 보닛 상단 헤드램프에서 시작된 날카로운 선이 두 겹의 층을 만들며 미래지향적이며 강렬한 인상을 보여준다.
 
전면에서 후면으로 연결되는 라인은 부드럽지만 날렵한 이미지를 뽐내고 전체적으로 공기 역학을 고려해 디자인 이상의 기술적인 디테일로 다듬어졌다. 주행 중 공기가 리어 휠 앞쪽에 위치한 흡기구로 들어가도록 유도해 엔진에 산소를 원활히 공급하는 동시에 냉각 성능도 극대화한다.
후면에는 날렵한 스타일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고성능 모델을 떠올리게 하는 엔진 커버가 존재감을 더한다. 여기에 20인치 초경량 V-스포크 단조 알로이 휠이 장착돼 고급스러운 투톤 마감의 다이아몬드 컷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버 또는 글로스 블랙 버전이 무료 옵션으로 제공되며, 2피스 브레이크 디스크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과 함께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의 색상은 지난 7월 새롭게 공개한 세네카 블루를 포함해 마그마 레드, 헤델 옐로우, 다크 버던트, 섀도우 그레이, 님버스 그레이 등 총 6가지의 유니크한 색상 중 운전자의 니즈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2022년에는 더 많은 컬러가 추가될 예정이다. 하부 블랙팩은 기본으로 장착돼, 프론트 범퍼 에어 블레이드,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실 및 리어 디퓨저 모두 유광 블랙으로 마감되어 있다.
로터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에도 계승했다. 전장 4,412mm, 전폭 1,895mm, 전고 1,225mm의 날렵한 형태로 스포츠카를 완성하고 휠베이스 2,575mm로 운전에 최적화된 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새로 개발한 경량 알루미늄 섀시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으로 제작하고 공차중량 1,405kg으로 경량화도 이뤄냈다. 경쟁모델로 꼽는 포르쉐 카이맨(1,460kg)과 포르쉐 718 박스터(1,495kg) 등의 모델과 비교해도 훨씬 가벼운 수치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슈퍼차져 V6 엔진이 6단 수동 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20Nm의 강력한 성능으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4.3초이며 6단 자동 변속기를 선택하면 가속 시간은 4.2초로 단축된다.
 
로터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의 인테리어는 로터스 특유의 깔끔한 스타일과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됐다. 인테리어 소재는 추가 비용 없이 나파 가죽(레드, 블랙, 그레이, 탠)과 알칸타라 가죽(레드, 옐로우, 그레이 스티칭)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광택 크롬으로 마감된 피니셔, 화이트 인테리어 무드 라이트닝 그리고 로터스 브랜드 특유의 실 킥 플레이트가 프리미엄 룩을 완성한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은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인 다수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먼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블루투스와 USB/12V 소켓 등이 적용되어 스마트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였다. 운전석에는 시트와 사이드 미러 포지션을 운전자 체형에 맞춰 2개까지 저장할 수 있고, 열선 내장 시트도 세부 조절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영국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KEF와 협력해 개발한 10채널/340W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디지털 라디오(DAB), 실내온도 조절 장치, 크루즈 컨트롤, 키리스 스타트와 드라이브 모드 등 다양한 편의장치가 적용됐다. 모든 편의 기능은 중앙에 장착된 10.25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조작 가능하며, 운전자는 다기능 스티어링 휠 앞에 위치한 12.3인치 TFT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통해 운전 중에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에는 로터스를 더욱 특별하게 해주는 3가지 옵션 패키지가 추가로 포함되어 있다. 먼저 드라이버 팩은 GOODyear Eagle F1 수퍼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된 투어 또는 스포츠 서스펜션,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타이어가 장착된 스포츠 서스펜션 중 선택할 수 있다.
 
디자인 팩은 프라이버시 글라스, 스포츠 페달, 블랙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브레이크 캘리퍼를 선택할 수 있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블랙, 레드, 옐로우, 실버 총 4가지 컬러 중 선택 가능하다. 컨비니언스 팩은 전방 주차 센서, 후방 카메라, 에어로 블레이드가 있는 우천 감지 와이퍼, 오토 디밍 미러, 러기지 네트가 포함된다.
 
추가 비용으로 패들시프트가 있는 6단 자동변속기(450만원)와 블랙팩(루프/ 캔트레일/ 미러 후면/ 후면 로터스 배지/ 배기 피니셔 도색, 300만원)은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로터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의 기본 가격은 1억4200만 원이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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