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25일(현지시각)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The Future EV Ecosystem for Indonesia' 행사에서 'G20 발리 정상회의'의 공식 VIP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제 행사에서 VIP 차량이 전기차로 공급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의 선정을 통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 위상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했으며, 올해 1~9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 534대의 전기차 중 2개 모델이 473대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전기차 분야의 선도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제네시스 장재훈 사장은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중요한 국제 행사에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G20 발리 정상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네시스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열린 'The Future EV Ecosystem for Indonesia' 행사에서 G80 전동화 모델을 비롯해 '아이오닉 5',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소 'E-pit',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등을 전시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였다.
글 | 조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