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 스텔란티스와 합작 법인 설립으로 미국 시장 진출

  • 기사입력 2021.10.22 11:48
  • 기자명 모터매거진

삼성 SDI가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미국에 첫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삼성 SDI는 양사가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합작법인은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서 최초 연산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으며 향후 40GWh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로써 삼성SDI는 2025년 7월로 예정된 USMCA(신북미자유협정) 발효를 앞두고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생산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북미지역 전기차 판매 40% 목표 달성을 위한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합작법인의 사명과 위치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지만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된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자동차부터 순수 전기차(EV)에 이르기까지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의 탭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스텔란티스 산하 JEEP 브랜드의 PHEV SUV 모델인 랭글러4xe에는 이미 삼성 SDI 배터리가 탑재된 바 있다.
 
삼성 SDI 전영현 사장은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합작법인을 통해 삼성 SDI의 배터리 기술력과 품질 및 안정성을 바탕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사장은 “우리는 새로운 배터리 합작법인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경쟁에서 이길 것이다”라며 “스텔란티스의 전략을 뛰어난 파트너들과 협업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합리적 가격의 자동차 설계와 개발을 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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