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커넥티드 보안 솔루션 개발 시작

  • 기사입력 2021.10.20 16:40
  • 기자명 모터매거진

일본 히타치가 커넥티드카의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혼자서

개발하는 것은 아니고, 트렌드 마이크로 그리고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다. 구체적으로는 히타치에서 자동차 및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트렌드 마이크로가 자동차 및 클라우드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플랫폼을 내놓고 이를 결합한다. 커넥티드카의 보안 솔루션 완성은 2022년으로 예상되며, 일본에서 먼저 제공할 것이다.

히타치 보안 솔루션은 자동차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위험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내비게이션 등 통신과 연결되는 차량 정보 시스템은 트렌드 마이크로의 자동차 전용 보안 솔루션을 이용해 이루어진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등의 제어 시스템을 비롯한 자동차 내 통신과 관련된 시스템은 히타치의 독자적인 IDS(침입 탐지 시스템)를 사용해 파악하고, 이를 통해 자동차에 걸리는 부하를 줄일 수 있다.

두 회사의 보안 솔루션이 차 안에서 작동하면서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이나 통신 두절 등의 이상 상황을 수집하고

클라우드로 보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이 이를 분석한다.

세 개의 회사가 협력을 진행하게 된 데에는 ‘디지털 기술의 진화와

커넥티드 카의 발전’이 있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 주변의

도로 상황 등 다양한 데이터를 외부 네트워크에서 받아 사용한다.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었다는 것은 한편으로

사이버 공격의 위협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의 발생 또는 관련된 증상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처하기 위해 보안 관련 기술이 필요하다.

보안 기술과 관련된 법규도 준비되고 있다. 예를 들면 유엔(UN)의 ‘자동차 기준 조화 세계 포럼(WP29)’에서 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국제 기준이 성립되었는데, 현재는

일본과 유럽 등에서 2022년 7월 이후에 판매되는 새로운

자동차는 보안 관련 솔루션을 필수 탑재해야 한다. 자동차를 향한 사이버 공격이 계속 진화하는 속에서

보안 솔루션도 급속도로 발전해야 하는 것이다. 히타치가 다른 회사들과 손을 잡을 만 하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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