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 괴물, BMW X6 M 컴페티션 만하트

  • 기사입력 2021.10.13 09:50
  • 기자명 모터매거진

BMW X6 M 컴페티션이 도로 위의 가장 강력한 SUV 중 하나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길이 4940mm, 너비 2020mm, 높이 1695mm의 크기에 2400kg의 몸무게, 625마력(ps)의 최고출력은 파워 SUV 중 단연 톱 클래스에 속한다. 하지만 독일의 BMW 전문 튜너 만하르트는 이 괴물을 다시 체육관으로 돌려보내 좀 더 근육질의 몸매로 탈바꿈시켰다.

더 넓은 어깨와 팽팽한 근육을 가진 이 헤비급 선수는 만하르트 MHX6 700 WB로 명명됐다. 여기서 WB는 와이드보디를 나타내며, 광택이 나는 대리석이나 화강암을 연상시키는 섬유 구조를 가진 예술적인 단조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24 피스 와이드보디 키트다. 단조 카본 파이버는 카본 패브릭의 작은 조각을 레진으로 결합하여 만드는데,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형태로 형성될 수 있어 기존의 직조 카본 파이버보다 파츠 제작에 유리하다. 사진상으로는 약간 자개 무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만하르트의 보디 키트에는 프런트 스포일러, 라디에이터 그릴, 2 파츠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 멀티 파츠 윙 익스텐션, 사이드미러 하우징 및 기타 단조 카본 부품이 포함된다. 또, MHX6 700 WB 프로젝트 차량에는 단조 카본으로 제작한 보닛을 얹었는데, 통풍구를 클리어 코팅된 카본으로 제작해 섬유 구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보디의 나머지 부분은 ‘매트 차콜 메탈릭’ 컬러의 랩으로 감싸고 대조되는 유광 블랙 데칼로 장식했다.
그에 맞춘 새틴 블랙 컬러의 만하르트 콘케이브 원 더블 스포크 단조 휠은 방대한 와이드보디 휠 아치 안에서 회전한다. 프런트 10.5×22, 리어 11.5×22인치의 거대한 휠은 각각 295/30 R 22, 315/30 R 22 사이즈의 고성능 타이어와 매칭된다. 또, H&R의 로워링 스프링을 장착하고 서스펜션 최적화를 통해 지상고를 약 30mm 낮췄다.
MHX6 700 WB의 외관은 결코 풍선 근육이 아니다. 보디빌딩과 병행하여 그에 걸맞은 파워업도 함께 이루었다. MH트로닉 보조 ECU를 장착하거나 ECU 리맵핑을 통해 최고출력 625마력(ps), 최대토크 76.5kg·m의 4.4ℓ V8 바이터보 엔진은 730마력(ps)의 최고출력과 91.8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내게 되었다. 또, 지름 100mm의 세라믹 또는 카본 코팅 쿼드 테일파이프 및 밸브 기능이 탑재된 스테인리스 스틸 배기 시스템이나 촉매변환기가 없는 레이싱 다운파이프를 장착할 수도 있다. 사진의 데모카는 표준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지만, 요청 시 개별 구성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익스테리어의 독특한 단조 카본 스타일링은 실내에도 이어진다. 12 피스 단조 카본 인테리어 키트로 실내 곳곳에 반짝이는 악센트를 연출했다. 불규칙한 단섬유 하이테크 패브릭은 대시보드, 센터 콘솔, 도어 패널,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의 스포크 및 패들 시프트 등을 장식한다. 또, 2 피스 등받이 쉘과 스포츠 시트의 콘솔 트림에도 대량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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