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2021 최고의 자동차는?

  • 기사입력 2021.08.23 14:14
  • 기자명 모터매거진

제70회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가 성대한 막을 내렸다.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자동차 축제 중하나인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지난 8월 15일  미국 몬터레이 페블비치 골프장 18번 홀에서 진행됐다.

오래됐지만 우아한 자동차들, 한껏 차려입은 사람들, 빈티지 레이스카, 각종 컨셉트카는 물론이고 극소수의 콜렉터들을 위한 희귀 모델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230대의 참가 차량 중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자동차를 살펴보자.

1. 제네시스 X 컨셉트

포브스는 이번 콩쿠르 델레강스 최고의 컨셉트카로 제네시스 X 컨셉트카를 뽑았다. 날렵한 청록색 쿠페는 낮고 매끄럽고 조화로운 디자인을 가졌다고 평했다. 또한 G 매트릭스 그릴의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의 정수를 보여준다”며 “두 줄 디자인 요소와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통해 향후 제네시스에 담길 디자인과 기술을 선보이는 차”라고 설명한 바 있다.

2. 링컨 에비에이터 시놀라 컨셉트

링컨의 SUV와 시계, 자전거 및 가죽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인 시놀라가 만났다. 기본적인 구성 자체는 기존 에비에이터와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흰색 차체에 그릴과 휠등 구리 액센트를 덧입혀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또한 실내 가죽은 시놀라의 딥 브라운 위스키 가죽과 오프 화이트 가죽이 덧씌워져있다.

3.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컨셉트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컨셉트 역시 포브스의 리스트에 올랐다. 스카이스피어 컨셉트는 전기 구동식 2도어 로드스터로 미래 아우디 디자인에 직결되는 모델이다. 가변 휠베이스 기술을 통해 차량의 외부 길이를 최대 250mm까지 늘릴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아우디 특유의 싱글 프레임 디자인과 4개의 링이 3차원적으로 디자인 된 조명 엠블럼 등 정체성을 잃지 않은 것 또한 눈여겨볼 부분이다. 인테리어는 ‘아르데코(Art Deco)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아 밝고 넓은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4. BMW M4 GT3 레이서

페블비치에선 경주용 자동차 역시 전시된다. BMW는 새로운 경주용 자동차를 선보였는데, 바로 M4 GT3다. 기존 M6 GT3의 V8엔진보다 강력한 590마력 6기통 엔진으로 2022년부터 레이스 무대에 출전한다. 또한 기존 경주차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에어컨이 탑재된 것이 특징인데, 이는 운전자의 주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스티어링은 시뮬레이션 하드웨어 제조업체인 파나텍과 공동개발했다. 레이스가 끝나면 그것을 집으로 가져가 시뮬레이션 기기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레이서 자격을 갖춘 고객은 이 차를 약 50만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6. 메르세데스 벤츠 540K 아우토반 쿠리에(1938)

제 70회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의 우승은 메르세데스 벤츠 540K 아우토반 쿠리에가 차지했다.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이전, 아우토반에서 가장 빠르고 강한 자동차였다. 5.4리터 180마력 직렬 8기통 엔진을 장착한 이 자동차는 단 2대만 만들어졌으며, 현재 남아있는 것은 한 대뿐이며 2006년에 복원되었다. 이 차와 경쟁한 모델은 부가티의 타입 57C 컨버터블이었으며 부가티는 이 날 경매로 275만5천달러에 낙찰되었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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