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가 돌아온다. 새로운 닛산 Z 뉴욕에서 첫 공개

  • 기사입력 2021.08.18 15:31
  • 기자명 모터매거진

시대를 풍미했던 닛산의 스포츠카 Z 시리즈가 새롭게 돌아온다. 현지시간 8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완전히 새로운 닛산 Z의 7세대 모델이 공개됐다. 이전 모델인 370Z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닛산의 Z 시리즈는 GT-R 시리즈 만큼 팬들이 많은 스포츠카다. 1969년에 처음 등장한 Z는 50년이 넘는 시간동안 180만대가 넘게 팔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카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렸다. 완간 미드나잇, 이니셜D, 분노의 질주 등 다양한 대중매체에서 비중있게 등장해 비교적 친숙한 스포츠카이기도 하다.

외부 디자인은 과거와 미래가 조화롭게 구성됐다. 전통적인 롱노즈 숏데크 타입의 바디를 가지고 있으며 램프 디자인에도 큰 기교를 부리지 않았다. 측면 루프라인은 1세대 Z의 형상을 엿볼 수 있으며 리어 램프는 300ZX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2022년에 등장할 새로운 Z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출력 400마력에 최대토크 48.4kg.m를 내뿜는 3.0리터 V6 터보 엔진이 숨쉬고 있다. VR30DDTT엔진은 인피니티 Q50, Q60에서 2016년부터 사용한 성능이 입증된 엔진이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변속기 혹은 9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당연히 뒷바퀴를 굴린다. 서스펜션 구성은 앞 더블 위시본, 뒤 멀티 링크다. 닛산은 여기에 스포츠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구성했다.
인테리어는 달리기에 집중하도록 담백하게 만들어 냈따.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적절히 섞었으며 계기판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으로 구성했다.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8인치, 프리미엄 트림은 9인치로 크기가 커진다. 상단에 3개의 게이지가 있으며 이는 Z의 오래된 유산이기도 하다.
새로운 Z의 공식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전 세대 모델인 370Z의 3만1천달러보다는 높은 가격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닛산이 철수한 한국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만날 방법은 없을 것이다. 이 시리즈의 팬이 직수입한 차량을 통해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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