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에 무릎 꿇은 美 뉴욕 국제오토쇼, 2년 연속 취소

  • 기사입력 2021.08.05 11:33
  • 기자명 모터매거진

이번 달 열릴 예정이었던 뉴욕 국제오토쇼가 결국 취소됐다. 델타 변이 확산에 결국 무릎을 꿇은 것이다.
 
개최측은 현지시간 4일 성명을 통해 “최근 급변한 상황 탓에 모두가 기대하는 기준에 맞출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올해 뉴욕 오토쇼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욕 오토쇼는 지난 1900년부터 시작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다. 정상적인 일정이라면 4월에 열리지만 올해는 일정을 조정해 오는 20일~29일에 뉴욕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지난해 역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된 탓에 2년 연속 취소라는 전무후무한 상황이 벌어졌다. 뉴욕 자동차딜러협회의 마크 쉬엔버그 회장은 성명을 통해 “내년 오토쇼는 통상 열리는 4월개 개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뉴욕 주정부는 백신 접종 확산으로 정상화를 자신했다. 동시에 뉴욕 오토쇼 재개 방침을 밝히며 뉴욕 오토쇼에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전날 3일, 식당, 헬스장, 콘서트 등 실내 활동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발표한지 하루만에 뉴욕 오토쇼가 취소됐다. 따라서 뉴욕시의 규제가 이번 오토쇼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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