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국내 수입 승용차 등록, 벤츠 밑의 추격자들

  • 기사입력 2021.08.04 16:03
  • 기자명 모터매거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2021년 7월 수입차 신규등록 기록을 발표했다.

7월 신규등록 대수는 6월보다

감소한 24,389대로 집계됐다. 2021년 판매 누적 대수는

172,146대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했다. 7월 한 달만 놓고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7,083대, BMW

6,022대, 아우디 2,632대, 볼보 1,153대, 렉서스 1,027대로 여전히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의외인

것은 지프의 선전으로, 1,003대를 판매하며 폭스바겐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배기량 부문에서는 여전히 2,000cc 미만 모델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달라진 점도 조금 있었다. 2,000~4000cc 사이의 대배기량

모델 판매 비율이 증가한 것이다. 모델별로 분류했을 때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가 판매 3위를 기록했는데,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배기량이 2,500cc에 달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렉서스는 ES300h 모델만으로 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수입 하이브리드

판매 1위에 올랐다.

구매유형별로는 24,389대 중 개인구매가 15,179대로 62.2%, 법인구매가 9,210대로 37.8%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823대(31.8%), 서울 3,289대(21.7%), 부산

952(6.3%)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471대(37.7%), 부산 2,002대(21.7%),

대구 1,097대(11.9%) 순으로 집계됐다. 법인구매보다 개인구매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조금 다른 특이한

자동차’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증거로 보인다.

KAIDA 임한규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수급 난에 따른 공급부족, 일부 차종의 일시적 출고지연과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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