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 7월 판매 실적…현대, 한국GM ‘주춤’, 기아 ‘활짝’

  • 기사입력 2021.08.03 10:13
  • 기자명 모터매거진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 7얼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 19 재확산 및 반도체 수급난은 여전히 완성차 업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한국GM의 판매량이 줄었으며 내수 판매 역시 기아를 제외하고 모두 판매량이 줄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총 판매량은 58만 9703대로, 전년 동기(59만 566대)대비 0.1% 감소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국내 5만9856대, 해외 25만 45대 등 총 30만 990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1만7403대)보다 2.4%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7만 7381대 보다 국내 판매가 22.6%나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량이 4.2% 증가하면서(지난해 24만22대) 한숨 돌린 모양새다. 현대차에서 국내 시장에 가장 많이 판매한 승용차종은 아반떼다. 아반떼는 총 5386대를 판매했으며 그 뒤를 그랜저가 5247대 판매로 이었다. 그랜저는 지난달 9483대에서 무려 44.6% 감소한 수치다. SUV는 팰리세이드가 469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그 뒤를 싼타페가 4452대로 이었다. 제네시스는 G80 5028대, GV70 3792대, GV80 2159대 등 총 1만1950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7월, 국내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상승한 브랜드다. 기아는 국내 4만8160대, 해외 19만3239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증가한 24만1399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4만7050대) 대비 2.4% 증가한 수치이며 해외 판매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17만5069대)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승용차 판매량 1~3위를 각각 쏘렌토(6339대), K8(6008대), 카니발(5632대)이 가져가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확인했다.
한국지엠 역시 코로나와 반도체 부족 사태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0.1% 감소한 4886대를 판매했으며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8.2% 감소한 1만4239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종은 트레일블레이저로 총 1991대를 판매했으며 그 뒤를 스파크(1571대), 콜로라도(548대)가 이었다.
르노삼성차는 국내시장에 4958대, 해외시장에 6075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6031대)대비 21%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2622대)에 비해 132% 증가했다. 지난 6월부터 유럽 28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XM3가 이러한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내수 시장의 판매를 이끈 모델은 SUV 모델인 QM6로 한달 간 총 3198대를 판매했으며 5개월 연속 월 3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렸다.
쌍용차의 판매량은 점차 회복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7월 쌍용은 국내 5652대, 해외 2503대로 총 8155대를 판매했다. 세 달 연속 판매 8000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와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모델이 각각 1515대, 1313대로 판매량을 견인했으며, 1244대를 판매한 티볼리 역시 판매량에 힘을 보탰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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