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3A 전략, 티구안 가격 낮추고 ID.4 출시한다.

  • 기사입력 2021.07.22 14:05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폭스바겐코리아는 22일, 브랜드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폭스바겐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브랜드 핵심 전략인 ‘수입차의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 시키기 위해 ‘3A’ 전략과 티구안의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또한 EA288evo 엔진을 통해 내연기관 시장이 여전히 중요함을 언급하는 동시에 전기차인 ID. 패밀리를 선보였다. 우선 폭스바겐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의 대중화를 언급했다. 수입차의 진입장벽을 없애는 것을 강조하며 수입차의 유지비용이 더 비싸야 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3A전략을 수립했다.

가장 먼저 모두가 누릴 수 있는(More Accessible) 전략이다. 이는 향후 출시 모델 전 라인업의 가격을 재조정 한다는 것으로 이미 투아렉과 제타를 통해 가격 조정을 선보인 바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7월 말부터 인도되는 신형 티구안부터 향후 출시되는 전 모델 라인업에 새로운 가격 정책을 도입한다. 특히 티구안은 권장 소비자가격을 낮춰 출시 기념 프로모션 혜택을 더할 시 3천 만원 대부터 구매가 가능해졌다.
 
다음으로 부담 없이 유지 가능한(More Affordable)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후 총 유지비용(TCO) 절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티구안을 시작으로 5년 15만km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새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 신차 구입 고객들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수리 시 총 5회까지 자기부담금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으며, 소유주 변경시 양도도 가능하다(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
더욱 진보된(More Adavanced) 첨단 기술도 적극 도입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고객의 편의와 안전은 타협하지 않겠다며 모두가 누리고 부담없이 유지할 수 있는 진보적인 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날 트윈도징 기술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0% 감소시킨 EA288evo을 탑재한 모델은 오는 7월부터 인도되는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모든 폭스바겐 디젤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 밝혔다.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향후 10년간은 여전히 내연기관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EA288evo 엔진은 폭스바겐이 2012년 최초로 선보인 EA288 4기통 TDI엔진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친 버전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기술은 트윈도징 기술이다. 트윈도징 기술은 두 개의 선택적 촉매 환원(SCR) 시스템을 사용한다.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함께 작동하여 애드블루 솔루션을 사용해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분리하는 것이다. 첫 번째 SCR 촉매 변환기는 엔진 하단에 설치되어 있으며 질소 산화물의 90% 이상을 변환하는 역할을 하며, 두 번째 SCR 촉매 변환기는 차량 바닥에 설치되어 있다. 엔진과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높은 배기가스 온도에서 질소 산화물 전환의 주요 부분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유로6d는 물론 2025년부터 시행되는 유로7의 기준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ID. 패밀리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 전동화 모델 포트폴리오에 대한 비전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전기차”로 정의했다. 또한 2022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ID.4를 직접 소개했다. ID.4의 가격 정책을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기존의 SUV 세그먼트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으로 완성된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를 시작으로 폭스바겐코리아는 ID. 패밀리 모델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시장에서는 ID.3와 ID.4가 판매중이며, 7인승 전기 SUV인 ID.6는 지난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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