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전동화 전략 발표, 전동화와 소프트웨어에 300억 유로 이상 투자한다

  • 기사입력 2021.07.09 13:26
  • 최종수정 2021.07.20 12:48
  • 기자명 모터매거진

스텔란티스가 현지시각 8일 ‘EV데이’를 개최했다. 그룹에 속한 브랜드들의 방향성과 포괄적인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는 지속 가능한 두 자릿수 수익을 창출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

스텔란티스는 향후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 연간 50억 유로 이상의 현금 시너지 효과, 배터리 비용 절감 로드맵과 유통 및 생산 비용 최적화와 더불어 커넥티드 서비스와 미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신규 수익원을 통해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저공해차량의 리더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유럽 판매 차량의 70%, 미국에서 스용차 및 픽업 트럭용 저공해차가 40%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합작 회사를 포함해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3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매출대비 카펙스(Capex, 미래 이윤창출을 위해 투자한 비용) 및 R&D 지출 효율성을 업게 평균 대비 30%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동화 로드맵은 밸류 체인을 포괄한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130GWh 이상, 2030년까지 260GWh 이상 물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V 배터리 및 부품 수요는 유럽과 북미의 총 5개의 ‘기가 팩토리’를 통해 수급할 계획이며, 이미 공급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을 완료했다. 스텔란티스는 4개의 순수 전기차 플랫폼을 발표했다. 전기차 플랫폼은 전기차 산업의 핵심 요소이며 스텔란티스의 플랫폼은 높은 수준의 확장성(길이 및 너비)과 구성 요소 공유를 통해 설계되었다. 각 플랫폼은 연간 최대 2백만대의 생산량을 지원할 수 있다.

우선 플랫폼의 이름은 STLA로 각 주행거리 및 크기별로 스몰, 미디움, 라지, 프레임등 총 4개로 나뉜다. STLA 스몰은 최대 500km를 달릴 수 있고 효율성을 중시하는 도심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사용될 에정이다. STLA 미디움은 최대 700km를 달릴 수 있으며 DS 및 프리미엄 차종에 사용될 계획이며 최대 800km를 달릴 수 있는 STLA라지는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머슬카 모델에 사용될 예정이다. STLA 프레임은 상용 모델을 중심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최대 주행거리는 800km다. 추진 동력은 모터, 기어박스 및 인버터가 결합된 3가지 전기 구동 모듈(EDM) 제품군이 포함된다. 이 EDM은 컴팩트하고 유연하며 확장이 용이하다. EDM은 전륜 구동, 후륜 구동, 4륜 구동 및 4xe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플랫폼, EDM 및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팩의 조합은 동급 최고의 효율성, 범위 및 충전 성능을 가진 차량을 제공한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은 플랫폼의 수명을 향후 10년까지 연장할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각 브랜드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제어 장치를 직접 개발할 예정이다. 배터리 팩은 소형 도심용 차량부터 고성능 차량, 트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용으로 맞춤 제작될 예정이다. 고밀도 옵션과 코발트 없는 니켈 대체품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2024년까지 두 가지 배터리 화학 물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가장 경쟁력 있는 고체 배터리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그룹 CEO는 "스텔란티스가 탄생한 지 6개월 만에 또 새로운 도전으로 미래를 밝히기 시작했다”면서 “전동화 전략은 스텔란티스 설립 이래 가장 중요한 도전으로, 우리는 모든 고객의 기대를 만족시킬 것이며 전세계 전동화 전략을 재정의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프 역시 이날 “Zero Emission Freedom”이라는 브랜드 전동화 비전 아래 2022년 형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최초 공개했다. 그랜드 체로키는 지난 30년간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SUV로 수많은 찬사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70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플래그십 모델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오는 8월 2021년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정식 공개된다. 국내에는 오는 9월 랭글러 4xe가 출시될 예정이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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