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만타이 퍼포먼스 키트를 장착한 911 GT2 RS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양산차 최고 기록을 세웠다. 양산차 최고 기록이란 공도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지난 카이엔 고성능 모델의 뉘르부르크링 기록 경신에 이어 포르쉐는 뉘르부르크르링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번 기록을 세운 드라이버는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 라스 케른이다. 그는 지난 6월 14일 만타이 퍼포먼스 키트를 장착한 최고출력 700마력의 911 GT2 RS와 함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을 6분 43.300초 만에 주파했다. 기존 911 GT2 RS의 기록인 6분 48.047초보다 4.747초 빠른 기록이다. 라스 케른은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R 타이어를 장착하여 평균 속도 185.87km/h로 서킷을 달렸다.만타이 퍼포먼스 키트는 911 GT2 RS가 한층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조정된 패키지다. 섀시, 에어로 다이내믹, 브레이크 부품과 바이작 패키지의 경량 마그네슘 알로이 휠로 구성된다. 또한 이러한 키트는 모든 부품이 함께 장착되었을 때 최적화된 기능을 발휘하여 전채 패키지로만 판매한다고 포르쉐는 밝혔다.라스 케른은 “만타이 퍼포먼스 키트를 장착한 911 GT2 RS는 마치 접착제처럼 트랙에 밀착되고, 특히 빠른 코너 구간에서는 레이싱 카를 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포르쉐 테큅먼트의 만타이 퍼포먼스 키트는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만타이 퍼포먼스 키트를 장착한 모든 포르쉐 911 GT2 RS는 포르쉐 인증 중고차 보증(Porsche Approved Warranty)도 이용할 수 있다. 글 | 조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