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르부르크링 랩 타임 신기록 달성한 포르쉐 카이엔 고성능 모델

  • 기사입력 2021.06.17 10:15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포르쉐가 곧 공개할 신형 카이엔의 고성능 모델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 신기록을 달성했다. 카이엔이 달성한 랩 타임은 7분 38.925, 이는 뉘르부르크링 서킷 ‘SUV, 오프로드 차량, 밴, 픽업 트럭’ 부문의 공식적인 신기록이다.

포르쉐의 테스트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신형 카이엔 고성능 모델을 타고 노르트슐라이페를 주행하는 처음 몇 미터 동안은 SUV에 앉아 있는지 의심이 들정도였으며, 특히 높은 스티어링 정밀도와 안정적인 리어 액슬로 하첸바흐(노르트슐라이페의 첫 번째 코너) 구간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호헤 아흐트와 아이스커브 사이의 급격한 커브 구간에서도 흔들림이나 언더스티어 없이 민첩한 방향 전환이 가능할 정도로 완벽한 제어가 가능한 운전자 중심의 차량”이라며 “플란트가르텐 구간에서는 휠이 지면 위로 뜨게 되는데, 이 차는 부드럽고 정숙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차체가 견고하고 제어된 상태를 유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서킷 주행은 지난 6 월 14 일 11시 31 분(현지 시간), 외부 온도 섭씨 23도, 트랙 온도 섭씨 46도의 환경에서 진행되었다. 신기록을 달성한 차량에는 드라이버를 보호하는 레이싱 시트와 롤 케이지가 장착되었으며, 전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두고 차량 일부가 위장막으로 가려진 상태였다. 신형 카이엔 고성능 모델에는 특수 개발되어 이번 랩 주행에도 사용된 22인치 피렐리 P 제로 코르사(Pirelli P Zero Corsas) 퍼포먼스 타이어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될 예정이다.

한편,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의 공식 기록에 따르면 신형 카이엔 고성능 모델과 같은 7분 38초대에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2010년), 렉서스 LFA(2010년), 포르쉐 911 터보(997, 2008년), 쉐보레 콜벳 C6 ZR1 (2009년), 닛산 GT-R (2009년),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수퍼레제라 LP570-4 (2011년),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2017년) 등이 있다. 글 조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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