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모델 더 뉴 K9, 실제로 보니...

  • 기사입력 2021.06.16 00:47
  • 기자명 모터매거진

K9의 외관이 큰 변화를 맞이했다. 페이스리프트지만 풀 체인지 수준의 변화다. 다른 K 시리즈의 디자인 변화에 맞추고자 한 노력이 눈에 띈다. 또한 디자인 자체는 개성을 뽐내기 보다 약간 보수적이고 딱딱하게 구성했다. 이러한 장르에서는 그러한 이미지가 정답일지도 모른다.

앞모습은 기아의 플래그십다운 위풍당당한 모습이다. 다른 K시리즈에서도 볼 수 있는 Y자 형태로 그려진 헤드램프와 그 사이에 새겨진 다이아몬드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패턴 역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레이더가 탑재되는 플라스틱 부분에도 패턴을 그려넣어 디자인의 통일감을 해치지 않았다. 기존 모델에서도 볼 수 있는 포인트지만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 모습이다.

옆모습은 기존 모델에서 달라진 점이 거의 없다. 프런트 펜더 위의 가니시가 추가된 정도. 언뜻 보면 기존 모델과 구분이 쉽지 않다. 대형 세단의 매력인 길고 우아한 자태는 여전히 아름답다. 

리어램프의 형태는 크게 바뀌었다. 램프 자체의 둥그스름한 형상은 기존 모델과 비슷하지만 트렁크 리드를 가로지르는 라인과 Y자로 다시 한 번 갈라지는 디테일을 넣었다. 

헤드램프의 방향 지시등은 시퀀셜 타입이지만 리어램프의 방향지시등은 단순히 깜빡이는 형태다. 또한 리어램프를 자세히 살펴보면 헤드램프에서 보았던 다이아몬드 디테일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실내 구성도 큰 변화는 없다. 제네시스에서 쓰이던 에르고 시트가 추가됐고, 지문 인식을 통해 시동을 걸 수 있는 장치를 추가했다. 디지털 계기판 또한 다른 기아차에 쓰이는 것과 같은 그래픽다. 차별화된 그래픽을 선보이지 않은 것은 아쉽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제네시스에서 볼 수 있는 14.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2열의 구성은 아쉬움이 없다. 넉넉한 공간과 편안한 시트를 갖췄다. 2개의 모니터와 2열에서 조수석을 조절할 수 있어 쇼퍼드리븐의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시트의 조절범위도 꽤 큰편이라 체형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한 시트 포지션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는 모니터와 암레스트에 자리잡은 각종 버튼들이 인상적이다.

더 뉴 K9은 3.8 가솔린과 3.3 터보 가솔린 등 2개 모델로 운영된다. 트림은 플래티넘, 마스터즈로 단순화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3.8 가솔린 플래티넘 5,694만원, 마스터즈 7,137만원이며 3.3 터보 가솔린은 플래티넘 6.342만원, 마스터즈 7,608만원이다.글, 사진 ㅣ 조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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