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신형 전기차에 보그워너의 전기 모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정확히는
모터를 포함한 ‘드라이브 모듈’을 사용하는 것으로, 모터와 기어 박스 그리고 인버터가 통합되어 있다. 이 모터는 400V에서 작동하며, 최고 출력
135kW(183마력)를 발휘한다. 보그워너에
따르면 부드러우면서도 조용하게 작동하며,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전체적인 크기와 무게를 줄여 소형차에 탑재하기
쉽다고 한다.
보그워너의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신형 전기차는 2023년 중반에 등장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A 세그먼트
크기로 다듬어지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아이오닉 5를
통해 800V 충전 기술을 확보하고 있지만, A 세그먼트
자동차를 만드는 만큼 충전 시간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400V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이 차가 현대차로 등장할지 기아로 등장할지는 아직 모른다.
현대차그룹은 여러 곳에서 전기 모터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현대
코나 전기차와 중국 전용 세단인 ‘라페스타’에 들어가는 모터는
‘콘티넨탈’에서 제작한다.
이번에는 보그워너의 모터 구매를 결정했는데, 자동차의 특성에 따라 모터를 달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는 엔진 공급보다 모터를 공급하는 회사 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다.
글 | 유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