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의 중고차, 현대 투싼을 많이 찾는 이유

  • 기사입력 2021.06.01 14:27
  • 기자명 모터매거진

엔카닷컴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21년 6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다. 6월 주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전체 중고차 시세 평균 증감률은 전월 대비 0.60% 하락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전체 평균 시세가 0.41% 미세하게 하락했지만, 지난 달에 이어 SUV 모델을 중심으로 인기가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평균 시세가 가장 크게 상승한 모델은 현대 올 뉴 투싼으로 전월 대비 1.24% 올랐다. 이 외에도 르노삼성 QM6, 기아 더 뉴 쏘렌토를 제외한 기아 스포티지 4세대가 0.93%, 현대 싼타페 TM이

0.66%, 쌍용 티볼리 아머가 0.37%로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이는 꾸준한 SUV 인기 트렌드와 맞물려 봄철의 마지막 및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SUV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SUV 시세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반면 고급 세단 모델의 시세는 다소 하락했다. 제네시스 G80은 1.47%, 기아 올 뉴

K7은 1.23% 평균 시세가 떨어졌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79%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시세가 소폭 하락했지만 이 중 평균 감가가 가장 큰 모델은 볼보

XC90 2세대로, 평균 시세가 수입차 전체 하락폭 보다 큰 2.23% 떨어졌다. 최소가 변동 기준으로는 3.26% 하락해 최소가가 전월 대비 약 200만원 낮아져 5900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XC90은 감가율이 크기 않은

모델이지만, 최근 출시된 새로운 엔진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 고객 인도가 시작됨에 따라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레인지로버 이보크(1.90%), 아우디 A4(1.60%), 지프 레니게이드(1.49%), 벤츠 C클래스(1.44%), BMW 3시리즈(1.22%)가 전월 대비 시세가 떨어졌다. 반면 시세가 상승한 모델도

있다. 포르쉐의 경우 지난 달 시세 하락폭이 다소 컸던 뉴 카이엔의 시세가 전월 대비 평균 1.26% 반등했다. 이는 수입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카이엔의 긴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SUV 인기와 시즌 이슈가 맞물려 1~2천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한 국산 준중형 SUV의 시세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시점 전까지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을 찾으면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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