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8 만큼 섹시한 전기차, 아우디 e-트론 GT, RS e-트론 GT

  • 기사입력 2021.05.20 16:33
  • 기자명 모터매거진

정말 섹시한 4도어 GT 전기차가 등장했다. 바로 아우디 e-트론 GT다. 이는 아우디 전기 모빌리티 전략의 두 번째 모델이자, 아우디 스포트의 전기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다. e-트론 GT와 고성능 모델 RS e-트론 GT는 20일(목) 메종 한남에서 국내 출시 전 프리뷰를 진행했다. 아우디 e-트론 GT는 지난 2월 9일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 첫 선을 보였으며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미래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가진 아우디의 DNA를 상징하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아우디 e-트론 GT’는 매혹적인 디자인,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편안함, 일상적인 실용성, 자신감을 주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전기차다. 아우디의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도로에 실현한 모델이다. 또한 포르쉐의 전기차인 타이칸과 약 40%의 부품을 공유한다. 섀시, 배터리, 전기모터, 배터리 쿨링 시스템, 서스펜션은 타이칸에 사용된 부품과 대부분 동일하다.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는 앞 뒤 차축에 두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각각 390kW (530마력) 와 475kW (646마력) 의 최고출력과 65.3kg.m 과 84.7kg.m 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부스트 모드 사용 시) 또한, 93.4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e-트론 GT’는 최대 488km, ‘RS e-트론 GT’는 472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하여 주행환경에 따라 후륜 구동용 전기 모터가 활성화되는데, 이는 기계식 콰트로 구동보다 약 5배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모델에 탑재된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자동차의 가장 낮은 지점인 차축 사이에 있어 스포츠카에 적합한 낮은 무게 중심을 제공하며 앞뒤 무게 배분은 50:50에 근접하게 제공한다. 고전압 배터리는 두 모델 모두에서 83.7kWh의 순 에너지(총 93.4kWh)를 저장할 수 있다. 배터리는 33개의 셀 모듈을 통합하며, 각 모듈은 유연한 외피를 가진 12개의 파우치 셀로 구성된다. 또한, 800V의 시스템 전압은 높은 연속 출력을 제공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며 배선에 필요한 공간 및 무게를 줄인다. 부드럽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낮은 포지션 등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0.24의 낮은 항력계수로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또한, 초고강도 강철과 강화 배터리 하우징으로 높은 강성과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운전자 중심으로 계기판을 배치하고, 차량 루프라인과 시트 포지션을 고려한 배터리 배치를 통해 탑승자에게 넉넉한 헤드룸과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인테리어에 가죽 대신 재활용 소재를 높은 비율로 사용해 스포티함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했다. 두 모델은 구동 방식뿐 아니라 전체 생산 공정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실현했다. 두 모델은 에너지 균형을 이루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있는 볼링거 호페 공장에서 생산된다. 두 모델이 생산되는 전 시설은 친환경 전기 및 바이오가스 기반의 열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차량 생산에 필요한 물류 이동 또한 탄소 중립 열차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는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글 사진 조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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