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배달을 더 간단하게! 시트로엥 에이미 카고

  • 기사입력 2021.05.07 14:28
  • 기자명 모터매거진

작은 가게라고 해도 배달은 필요할 때가 있다. 배달 분야에서는 모터사이클이

제일 좋지만, 비 또는 눈 등 악천후를 이유로 모터사이클을 못 타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 해도 자동차는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차는

어떨까? 근거리를 다니는 데 특화되어 있으면서 안정적이고 다루기도 쉽다. 운전이 조금 서툰 사람이라고 해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시트로엥 에이미는 본래 ‘카셰어링’을

중심으로 하는 자동차다. 두 명이 탑승할 수 있는 작은 차체에 출력이 낮은 전기 모터 그리고 도심을

다닐 정도만 확보해 둔 배터리를 갖고 있다. 그런 에이미에 ‘화물

운송 기능’을 추가해 좀 더 실용적인 자동차로 만든 것이 바로 이번에 소개하는 ‘시트로엥 마이 에이미 카고(MY AMI CARGO)’다.

일단 외형 상으로는 기존의 에이미와 다른 점이 없다. 차체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단, 문을 열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제일 큰 변화는 조수석이 없다는 것인데, 본래 조수석이 있어야 할

부분에 화물을 적재하기 때문이다. 조수석에 260리터의 화물을

적재하고 본래 트렁크가 있는 공간까지 활용하면, 총 400리터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조수석 화물 적재 공간은 운전석과 완젼히 분리되도록 플라스틱 파티션을 설치했다.

주행 중 화물이 운전석으로 쏟아질 위험은 없는 셈이다. 평상시에는 적재 공간 상단에 덮개를

두며, 간이 테이블 또는 서류를 던져놓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부피가 큰 화물을 적재한다면, 선반을 분리해 공간을 더 만들면 된다.

장거리를 빠르게 주행하는 모델이 아니므로 5.5kWh 용량의 리튬

배터리와 6kW 전기 모터를 조합한다. 가정용 플러그로 3시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75km를 주행할 수 있다. 시트로엥은 이 모델이 ‘음식 배달이 증가하는 시대에 맞춰 개발되었으며

도심 내 배달 서비스에 100% 적합하다’라고 이야기한다.

시트로엥은 이 차를 올해 6월부터 프랑스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6,490 유로(약 878만원)부터 시작하며, 장기

임대 계약도 가능하다. 한 번에 10대 이상의 자동차를 주문하면, 회사의 로고를 새길 수 있으며 색상 변경 등 커스텀도 지원한다. 만약

국내에 수입된다면, 곧 단종될 다마스의 강력한 대체 모델이 될 지도 모른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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