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톤 이상 짐 싣고 300km 달리는 전기 트럭, 메르세데스 벤츠 e악트로스

  • 기사입력 2021.04.26 10:09
  • 기자명 모터매거진

메르세데스 벤츠의 세계 최초 상용화 대형 전기 트럭인 ‘e악트로스(eActros)’가 2018년 8월부터 1년 동안의 시범 운행을 마친 후 2019년 9월부터 실제 운송 업무에 투입됐다. e악트로스는 이후 2021년 1월부터 커티너리 트럭(전차선 트럭)과의 컨셉 비교 주행에서 성공적으로 주행하며 대형 전기 트럭 상용화에 앞장섰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e악트로스는 독일의 북부 검은 숲(Northern black Forest)지역에서 지금까지 약 5천번의 주행으로 10만개 이상의 화물을 운반하며 총 약 5만km를 주행했다. 이를 통해 e악트로스는 약 3만톤의 화물을 운반했으며 이는 전기 트럭이 기존의 디젤 트럭과 같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고객사의 실제 운송 업무에서 광범위한 현장 테스트를 마친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순수 전기 트럭 e악트로스는 eWayBW 프로젝트와의 컨셉 비교를 위한 새로운 루트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2021년 1월부터 로지스틱 슈미트(Logistik Schmitt)는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순수 전기 트럭 e악트로스를 eWayBW 프로젝트 커티너리 루트(catenary route, 전차선 루트)를 따라가는 B462 메인 로드를 따라 까다로운 새로운 루트에서 운행했다. e악트로스는 오직 배터리만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예고 없는 루트의 변경도 매우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다. e악트로스는 새로운 루트에서 이전 케이스보다 100km 더 많은 250-300km를 매일 주행하고 이전 루트에서 보통 약 4톤의 화물을 운송했지만 새로운 루트에서는 훨씬 더 무거운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새로운 루트에서의 e악트로스 운영은 eWayBW 프로젝트와의 컨셉 비교를 향한 첫 단계에 해당한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양산형에 근접한 향상된 프로토타입 e악트로스를 올 여름 로지스틱 슈미트에 인도할 계획이며 양산은 2021년 중 뵈르트 공장에서 시작되어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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