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첫 전기차는 G80, 최대 427km 주행가능해···

  • 기사입력 2021.04.19 16:05
  • 기자명 모터매거진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제네시스는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브랜드의 첫번째 전기차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 모델로, 고급 편의사양은 물론 전기차의 신기술을 대폭 적용해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G80 전동화 모델은 87.2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27km에 달한다. 주행가능거리가 기대보다 짧지만 350kW급 초고속 충전기는 10%에서 80% 충전까지 22분만에 완료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최대출력 136kW(약 182마력)에 최대토크는 35.6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고출력 272kW(약 370마력), 최대토크 71.3kg.m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9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AWD 단일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며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탑재해 2WD와 4WD를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다. 게다가 아이오닉5에서 공개되었던 V2L 기능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태양광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적용됐다.

이른바 ‘노이즈 캔슬링’과 같은 기능도 적용됐다. 주행 소음이 적은 전기차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 하기 위한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이다. 이 기술은 실내 곳곳에 설치된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 및 분석하여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하여 고객이 느끼는 소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디자인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전동화 모델인 만큼 소소한 변화를 거쳤다. 전면부 그릴은 G-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했으며 그릴 상단에 위치한 충전구는 닫았을 때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로 보이게 만들었다. 충전구 안쪽에도 ‘두 줄’의 크롬 장식을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의 통일성을 부여했다. 또한 전용 19인치 휠을 적용했으며 후면부는 배기구를 없애고 공력성능을 고려한 범퍼를 장착했다. 한편, 제네시스 중국 마커스 헨네 법인장은 “G80 전기차 모델의 세계 첫 공개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제네시스는 대표 모델인 G80와 GV80를 중심으로 중국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할 것” 이라고 말했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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