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SUV인데 ‘830마력’ 주행거리는 '483km', GMC 허머 EV SUV 발표

  • 기사입력 2021.04.06 15:39
  • 기자명 모터매거진

GM 산하 브랜드인 GMC는 현지시간 지난 3일 허머 EV 픽업의 파생 모델인 허머 EV SUV를 발표했다. 약 10년만에 부활하는 허머는 우선 GMC의 EV 픽업 트럭으로 등장했다. 허머 EV SUV는 픽업 모델을 베이스로 하는 파생모델이다.

허머 EV SUV는 픽업 모델보다는 조금 작게 만들어졌다. 크기는 각각 길이 4999mm, 넓이 2196mm, 휠베이스 3218mm인데 허머 EV 픽업보다 길이는 508mm, 휠베이스는 227mm 짧다. 또한 최저 지상고 406mm를 확보했고 접근 각도는 49.6도, 도하 성능은 610mm를 자랑해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 또한 갖추고 있다. 기본으로 장착되는 ‘인피니티 루프’는 탈부착 가능한 투명한 패널로 차의 앞부분 공간에 수납할 수 있다.

파워 트레인은 이미 EV 픽업에서 소개됐던 강력한 녀석들이 탑재된다. 허머 EV SUV에는 3개의 모터가 구동에 활용되며 e4WD 시스템을 탑재한다. 이 시스템은 토크 벡터링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허머 EV 픽업의 경우 최고출력 1000마력에 최대토크 1590kg.m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만에 가속할 수 있었다. 허머 EV SUV는 파워 트레인은 같지만 출력이 약간 조정된다. 최고출력은 83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1590kg.m로 동일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3.5초면 충분하다.

익스트림 오프로드 패키지에는 전용 18인치 휠, 35인치 굳이어 랭글러 MT 타이어, 언더바디 프로텍션, 록슬라이더, 언더바디 카메라, 헤비듀티 사양의 하프 샤프트 등이 탑재된다. 허머 EV SUV에는 GM의 새로운 EV 파워트레인인 얼티엄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얼티엄 배터리는 대용량 파우치 셀을 패터리팩 안에서 수직, 수평으로 쌓을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다. 엔지니어들은 각 차량의 디자인에 따라 배터리의 용량과 레이아웃을 최적화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 가능 거리 역시 전기차의 중요한 요소다. 허머 EV SUV의 경우 최대 483km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발표했다. 배터리 충전에는 ‘Power Station Generator’를 이용할 수 있다. 최대 300kW의 800V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역시 빼놓을 수 없다. GM의 부분 자율주행 기능인 슈퍼 크루즈의 최신 버전이 탑재된다. 미국과 캐나다의 고속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도 스스로 차선 변경까지 가능한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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