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VS카니발 엎치락 뒤치락! 3월 국내 브랜드 판매량

  • 기사입력 2021.04.01 17:02
  • 기자명 모터매거진

2021년 3월 국내 브랜드 판매 성적이 발표됐다. 여전히 그리고 당연하게도 현대기아차의 독주가 이어졌다. 그랜저와 카니발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으며 국내 최다 판매량의 위치를 놓고 경쟁중이다. 일단 3월은 카니발의 승리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2021년 3월 국내 7만3810대, 해외 30만2114대로 총 37만 592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3%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는 28.6%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판매량을 살펴보자면 세단 모델들이 SUV에 비교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랜저가 9,217대, 아반떼 8,454대, 쏘나타 6233대 등 총 2만3982대가 판매됐다. 반면 SUV 모델들은 비교적 낮은 판매량을 보였다. 팰리세이드 5,897대, 투싼 4,985대, 싼타페 4,274대 등 총 1만9706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G80가 5,252대, GV70 5,093대, GV80 2,470대 등 총 1만 4066대를 판매했으며 수소전기차 넥쏘는 934대 판매되어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차 역시 좋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지난 3월 국내 5만1011대, 해외 20만35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5만1362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해외는 11.0% 증가했다. 기아의 효자 모델은 역시 카니발이다. 카니발은 9,520대를 판매하며 3월에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되었다. 뒤를 이어 K5는 6,882대를 판매하며 이번 달에도 현대 쏘나타의 판매량을 뛰어 넘었다. 쏘렌토(8,357대)와 셀토스(3,648대)역시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도왔다.

쉐보레는 지난 3월 한 달간 총 29,633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 6,149대를 판매했으며 수출 물량은 23,484대다. 쉐보레의 판매량은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3월 총 2,130대를 판매하며 쉐보레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 되었다. 스파크는 총 1,693대가 판매되었고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303대, 282대가 판매되었다. 올해 판매 종료를 앞둔 소상공인의 발, 다마스와 라보는 막바지 수요에 힘입어 각각 435대, 51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82%, 96.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전월 대비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3월 내수 5,695대, 수출 2,877대로 총 8,572대를 판매햇다. 3월 내수 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46% 증가한 수치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QM6다. 지난 한 달간 3,313대 판매로 전월 대비 56%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다. 그 중 LPG 모델인 QM6 LPe 모델이 2,008대로 QM6 전체 판매량의 6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XM3가 1,688대로 전월 대비 34% 증가했으며 SM6는 321대로 지난달보다 76.4%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총 7,152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에 4,306대를 판매했으며 수출은 2,846대를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협력사들이 부품 공급을 재개했으며 생산 라인이 정상가동되어 판매량 역시 회복했다. 또한 지난 2월에 발생한 14일간의 휴업으로 쌓인 출고 적체 물량을 해소하면서 판매도 정상화 됐다. 수출물량 위주의 생산운영으로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7.2%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61.1%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부품 공급이 재개되며 내수와 수출 모두 정상화되고 있다”며 “생산라인이 정상가동 되고 있는 만큼 제품 개선 모델 및 전기차 등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회복해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글 | 조현규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