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GT 공개, 0-100km/h 3.5초 ‘국산차 최고 기록’

  • 기사입력 2021.03.31 15:08
  • 기자명 모터매거진

지난 30일 기아의 EV6가 정식으로 공개되면서 EV6의 고성능 모델인 EV6 GT도 함께 발표했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430kW(584마력)급 듀얼모터를 적용했다.

EV6의 근간을 이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모듈화 구성을 기반으로 여러가지 목적에 맞춘 다양한 모델 구성이 가능하다. 이렇게 탄생한 EV6 GT는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f.m의 출력을 가지고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5초이며 이는 국산차 중 역대 최고 기록에 해당된다. 최고속도는 안전을 위해 시속 260km로 제한된다. 뿐만 아니라 EV6 GT는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전자식 차동 제한 기능(e-LSD)와 전자 제어 서스펜션, 21인치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4S 타이어,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추가로 탑재됐다. 따라서 EV6 GT는 고성능 모델에서 고객이 바라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능 모델다운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도 추가했다. 정면 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를 보다 역동적으로 구성해 날렵한 인상을 더하고 측면에는 차체 색상과 동일한 클래딩이 적용돼 보다 세련된 느낌을 선하한다. 대쉬보드와 테일게이트에 부착된 GT 앰블럼은 고성능 모델 특유의 감성을 부각시켰다. 리어 범퍼의 하단 부분은 유광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해 EV6 GT 모델의 다이내믹한 존재감을 부각하고, 범퍼 하단에 적용된 디퓨저를 통해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을 타고 나온 공기의 유동이 최적화되도록 돕는다.

GT 모델의 실내 역시 고성능 모델임을 한껏 나타낸다. 우선 고객 선호도가 높은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으며 스웨이드 스포츠 버킷시트도 탑재됐다. 또한 도어 트림, 콘솔, 시트 등에 네온 컬러 스티치 포인트를 적용해 탑승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EV6 GT 모델은 기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떤 주행 조건에서도 자신감 있는 제어와 역동적인 핸들링을 가능하도록 개발됐다”며 “EV6 GT와 함께라면 친환경과 고성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 조현규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