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경쟁이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93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다양한 테스트와 비밀 투표를 통해 통해 선정하는 ‘세계
올해의 차’는 그 해마다 새로운 후보들을 올린다.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상들과는 달리 전 세계를 아우른다는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종 승자는 4월 20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번에는
각 분야의 후보 자동차들이 발표됐다.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른 10대는 아우디 A3, BMW 2 시리즈 그란쿠페, BMW 4 시리즈. 혼다-e, 기아 K5, 기아 쏘렌토, 마쯔다
MX30, 메르세데스-벤츠 GLA, 토요타 야리스, 폭스바겐 ID.4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자동차들이 등장했는데, 기아가 2대를
후보에 올리면서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아는 작년에 SUV ‘텔루라이드’를 통해 ‘세계 올해의 차’를
획득한 적이 있기 때문에 기대가 꽤 크다.
각 분야별 후보도 발표됐다. 작은 크기의 도심형 자동차를 선정하는
‘세계 도심형 자동차(World Urban Car)’ 후보에는
혼다 재즈, 혼다-e, 현대 i10, 현대 i20, 토요타 야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델이다. 프리미엄 모델을
선정하는 ‘세계 고급 자동차(World Luxury Car)’ 후보에는
애스턴 마틴 DBX, BMW X6, 랜드로버 디펜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폴스타
2가 이름을 올렸다.
고성능 자동차를 선정하는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World Performance Car)’ 후보에는 아우디 RS Q8, BMW
M2 CS, BMW X5 M, 포르쉐 911 터보, 토요타 GR 야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후보에 오른 자동차들은 자동으로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World
Car Design of the Year)’ 후보에 올라갔으며, ‘이안 칼럼’과 ‘나카무라 시로’를
비롯해 7명의 전문 디자이너들이 심사를 거쳐 후보를 추려냈다. 혼다-e, 랜드로버 디펜더, 마쯔다
MX30, 폴스타 2, 포르쉐 911 터보가
이름을 올렸다.
과연 10대 중 최고가 되는 1대는
어떤 모델일까? 선정 과정은 WCOTY의 SNS 채널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발표가 이루어지는 4월 20일을 기다려 보자.
글 | 유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