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럭셔리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600 4매틱 출시

  • 기사입력 2021.03.05 10:52
  • 기자명 모터매거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최초의 SUV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600 4MATIC(이하 마이바흐 GLS)’을 선보였다. 최상위 럭셔리 SUV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과 최고급 소재로 마감된 실내가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궁극의 럭셔리를 지향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다. 마이바흐의 창립자 빌헬름 마이바흐는 ‘최고 중의 최고’라는 철학으로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도 그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최상위 세그먼트의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마이바흐 GLS는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SUV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마이바흐 GLS의 외관은 다른 벤츠 SUV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다. 보닛 위에는 삼각별이 빛나고,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29개의 눈부신 크롬 바가 수직으로 배열되어 있다. 또한 프런트 범퍼도 크롬 소재를 아낌 없이 사용해 한 눈에 마이바흐 모델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한다.

마이바흐 답게 독특한 외장 컬러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심미적으로 매력적이고, 외관의 완성도를 높이는 총 6가지의 투톤 페인트 컬러가 제공되는데, 투톤색생은 분리 라인이 우아하게 마무리되며, 한 컬러의 가느다란 수직선이 차량의 벨트 라인을 따라 다른 컬러의 차체에 병합된다. 측면은 마이바흐의 디자인 언어 중 하나로 윈도우 라인과 B 필러에 크롬을 입혔다. 또한 D필러에는 마이바흐의 앰블럼을 장착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도어 패널, 후면 등에 마이바흐 레터링을 새겼다. 차의 문을 열자 차체가 약간 낮아지며, 알루미늄 전자식 러닝 보드가 어느새 나타나 승객의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다.

마이바흐 GLS의 실내에는 디지뇨 가죽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시트 뿐만 아니라, 루프라이너에까지 적용된 최고급 나파 가죽은 한층 고급스러운 미감을 부여한다. 전면에는 나파 가죽과 우드 소재의 새로운 스티어링 휠, 12.3인치 대형 스크린이 자리하고 있다. 센터 콘솔에는 마이바흐 엠블럼이 각인된 두 개의 가죽 커버 손잡이가 있다. 디지털 측면에서도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이뤘다. 더 뉴 마이바흐 GLS에는 마이바흐 클래식 모드가 추가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전용 MBUX가 탑재된다. 마이바흐 클래식 모드에서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진한 파란색으로 어두워지며, 숫자, 바늘 및 베젤은 로제 골드 색상으로 제공된다. 시동을 켰을 때 계기판과 미디어 디스플레이에는 마이바흐 로고가 나타나며 탑승객을 환영한다.

마이바흐 GLS는 차별화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휠베이스 3,135mm인 마이바흐 GLS의 레그룸을 1,103mm이며 앞 좌석을 최대한 당기면 최대 1,340mm의 레그룸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GLS보다 120mm 뒤로 당겨진 2열 독립시트는 이동 중 사무실 혹은 휴식 공간으로서의 역할에 충분한 공간적 여유를 자랑한다. 또한 2열 시트는 최고급 나파가죽으로 마감됐으며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과 온도 조절식 마사지 프로그램이 기본 탑재됐다. 전자식 파노라믹 슬라이딩 선루프 및 롤러형 선블라인드가 포함되어 쾌적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2열 시트의 팔걸이를 보면 작은 태블릿이 있다.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것인데, 뒷좌석 탑승객은 두 개의 11.6인치 풀 HD터치스크린 및 태블릿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웹 서핑을 즐길 수 있다. 마이바흐 GLS는 달리는 음악 감상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부 소음을 상쇄하는 어쿠스틱 컴포트 패키지로 뛰어난 NVH 성능을 자랑하며, 기본사양으로 탑재된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26개의 고성능 스피커와 24개의 증폭기 채널로 구성된다.

마이바흐 GLS는 4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9단 자동변속기에 물려 탑재된다. 최고 출력은 557마력, 최대 토크는 74.4kg.m에 달한다. 여기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포함돼 필요시 추가적인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지원한다. 마이바흐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뒷좌석은 최상의 승차감을 경험한다. E 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을 통해 롤링 피칭 및 리프팅 현상을 억제하고 각 휠의 스프링과 댐핑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한다. 또한 변속기는 부드러운 주행을 위해 기어 변속을 최소화하며, 가속은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돼 흔들림 없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600 4MATIC의 가격은 2억 5660만 원이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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