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 6.4리터, 470마력!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

  • 기사입력 2021.02.26 16:59
  • 기자명 모터매거진

지프가 랭글러 루비콘392를 3월 미국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V8 6.4리터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470마력을 발휘한다. ‘392’는 V8 6.4리터 배기량이 392 입방 인치인 것에 유래한다.

랭글러 루비콘392(이하 루비콘)는 지프가 40년만에 다시 내놓는 V8 엔진 차량이다. 역사를 따라 올라가면 시판 모델에 V8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1981년 지프 ‘CJ’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5리터 V8 엔진은 최고출력 125마력, 최대토크 30.4kg.m의 출력을 가지고 있었다. 루비콘은 지프만의 디자인 언어를 잘 유지하고 있다. 높이는 기존 모델보다 50mm 높아져 더욱 자신감 넘치는 외모를 강조했다. 또한 곳곳에 392 배지가 붙어있어 역대 모델 중 가장 높은 배기량이라는 것을 한껏 티낸다.

배기량 6.4리터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최대 출력 470마력, 최대 토크 65kg.m을 발휘한다. 470마력은 역대 랭글러 모델 중 가장 높은 출력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의 가속은 4.5초만에 해낸다. 여기에 효율성을 더했다. V8 엔진은 고속도로를 정속주행하는 상황처럼 엔진의 부하가 적은 경우 엔진의 절반인 4기통만 사용하여 달린다. 여기에 연료 탱크에 장착된 고성능 펌프는 가혹한 조건에서도 엔진에 끊임없이 연료를 공급한다.

변속기는 높은 토크를 대응하기 위한 8단 자동변속기가 채택됐다. 오프로드 및 고속도로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기어비로 설정했다는 것이 지프의 설명이다. 또한 쿼트 테일 파이프로 멋을 더하고 액티브 듀얼 모드 배기 시스템을 장착했다.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여 엔진 부하가 높을 때 배기 시스템의 밸브를 열고 배기 배압을 감소시킨다. 물론 수동 조작도 가능하다.

또한 ‘하이드로 가이드’ 에어 인테이크 시스템을 통해 도하 성능을 높였다. 이 시스템은 후드 스쿠프에 결합되어 있어 V8 엔진의 뜨거운 열기를 식힌다. 도하 성능은 최대 수심 82cm다.미국시장 출시 가격은 7만 3500달러(약 8천 3백만 원)으로 오는 3월 중 출시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알려진 바가 없다.글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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